한동안 글을 못 써서 그런지 몰라도 예전에 나타났던 문제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
1. 망설이기
써놓고도 과연 이 문장이 괜찮을까, 를 망설이고 있다. 심지어 문장의 끝을 맺지도 못했는데 끄트머리에서 이미 망설이고 있다. 어떤 때는 덜덜 떨기조차 한다 ..)
2. 막연한 걱정
이건 2년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증상이지만 두려워서 외면하고 있다가 지금에야 마주볼 용기가 생겼다.
글의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건 확실히 보인다.
그런데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정확하게 보이지 않을 때, 그렇기에 어디를 어떻게 수정해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답답하기도 하고 두렵기조차 한다.
내가 내 글을 두려워해서야 되겠는가, 하는 생각에 지금껏 외면해 왔었으나 이제는 마주봐야할 때인 듯하다. 나름 또 하나의 관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도움을 청하고 싶어도 어디다가 청해야할지 막연하기만 하다.
글은 혼자만의 세계이고 싸움이어서 오로지 혼자 해결해야하기에 그런지도 모른다.
또 다시 고독한 늑대 코스프레.... 아우우우우~(?)
-그외
같은 장면을 2주일 넘게 붙들고 있으려니 지겨워죽겠음......
115, 116, 117, 118, 119 페이지... 너네 숫자 보기도 이젠 지겨워!! 토할 거 같아.
이런 식으로 속을 썩이고 썩인 장면이 한참 뒤에 보면 꽤 그럴싸하니 기대해봐야지....
매실 장면처럼 멋진 장면 하나만 나와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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