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또 하나의 수확을 올린다.
글이 쉽게쉽게 막히고 잘 안 써지는 원인을 알았다.
문장이 문제가 아니라 상세시놉이 없어서 고민하느라 오래 걸리는 것임은 지난 주에 알았다.
그래서 상세시놉을 가지고 써보니 더 정확한 문제가 걸려나왔다.
상세시놉을 짤 때까지도 몰랐던... 직접 글을 써보니, 상세시놉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캐릭터에게 일일이 양해를 구하고 있었다.
다른 방향으로 가려는 캐릭터에게 쉽게 설득을 당하는 터라, 그 캐릭터를 위하여 또 다른 시놉을 계속 짜야하고, 그 시놉이 앞뒤가 맞는지 일일이 검토해야하고, 그러려니 글이 진행될 리가.......
이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영원히. ....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었으니.... 털썩.
난 틀린 건가...
비도 오고 우울하다.
001. Lv.36 말로링
16.09.28 13:46
이제야 서재글이 풀리셨군요!
시두룩님이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거에요!
002. 시두김태은
16.09.28 14:44
정말 오랜 과제의 해답을 얻었는데 아예 불가능이란 걸 깨달았을 때의 허탈감이죠 ㅋㅋ
그나저나 아래 카테고리는 두 개가 더 풀렸는데 못 보셨군요 흐흐흐...
003. Lv.36 말로링
16.09.28 16:36
시두님! 전 벌써 다 읽었답니다 ㅎㅎㅎㅎㅎㅎ
저를 너무 얕보시는 것 같은데~전 구석구석 다 찾아 냅니다
004. 시두김태은
16.09.29 15:19
헉.. 댓글이 안 달려 있어서 몰랐네요...
무서우신 분...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