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팀 31회 장면 연습중 >
[ok 장면]
(카페에서 사색에 잠긴 진상훈 작가에게 윤서준이 접근한다.)
[on] 윤서준> 혹시 ‘변기에 앉았는데 sss급 헌터가 되었다’를 집필하신……?
[on] 진상훈> 아, 네. 제가 바로 고추장쭈쭈바를 필명으로 쓰고 있는 진상훈입니다.
-이 장면을 만들기 위한 눈물겨운 과정-
[Ng 1.]
(카페에서 사색에 잠긴 진상훈을 향하여 윤서준이 접근한다.)
[on] 윤서준> 혹시 변...... 변....... ㅋㅋㅋㅋㅋㅋㅋ
시두> 컷! 그만 웃고 대사 해! 그만 웃으라고!
조엘> 역시 무리한 대사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서준> 저기, 시두님, 저 대사 꼭 해야 합니까? 아, 죽겠는데요. 푸흐흐흡.
시두> 꼭 해야 해.
윤서준> 아, 저 대사를 차마 내 입으로 하기엔 ㅠㅠ
[Ng 2.]
(카페에서 사색에 잠긴 진상훈을 향하여 윤서준이 접근한다.)
[on] 윤서준> 아 혹시 변...... 그러니까, 변...... 아, 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시두> 평소 얘기하던 어조로 하면 되는데 왜 그게 안 돼?
윤서준> 그러니까, 저게 실제로도 저렇게 안 합니다. 그냥 진상훈 작가님하지, 저걸 전부 말하진 않아요. 좀 사실적으로 가는 게 어떨까요?
진상훈> 저도요! 실제론 그냥 ‘네’ 하지 저렇게 줄줄이 안 읊어요. 으아아, 제발요. 정상적으로 하자고요.
시두> 저게 더 맘에 들어. 될 때까지 연습ㄱㄱ
윤서준> 울고 싶다.
조엘> ㅋㅋㅋㅋㅋ 아 배아파.
엘리아나> ㅋㅋㅋㅋㅋ 저게 남의 일이 아닌데 그래도 일단 웃겨.
[Ng 3.]
(카페에서 사색에 잠긴 진상훈…….)
[on] 진상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쪽팔려서 사색에 잠길 수가 없어. ㅠㅠㅠㅠ
조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레디> 너무 불쌍하다...
엘리아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걸 어째?
시두> …….
윤서준> ……하아.
[Ng 4.]
(카페에서 사색에 잠긴 진상훈을 향하여 윤서준이 접근한다.)
[on] 윤서준> 혹시 ‘변기에 앉았는데 sss급 헌터가 되었다’를 집필하신……?
[on] 진상훈> 아, 네. 제가 바로…… 아나.
윤서준> 내가 어떻게 해냈는데 그걸 틀리냐? ㅠㅠㅠㅠ
시두> 대사만 맞으면 뭐해? 천장을 보면서 대사치면 어떡해?
윤서준> 아, 너무 쪽팔려서 대사를 못 치겠습니다. ㅠㅠ
진상훈> 지문에 ‘싱그럽게 웃으며’ 이거 뭡니까? 저 변태에요? 저도 쪽팔려서 못 하겠어요. ㅠㅠ
시두> 실제로 카페 나가서 시킨다?
윤서준> 절대 안 됩니다! 그것만은!
진상훈> 안 돼요! 이렇게 수치사할 순 없어요! 어떻게든 여기서 오케이 받죠. ㅠㅠ
조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안하연> 한 명은 천장보고, 한 명은 바닥보고 대사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레디> 저거 오늘 안에 오케이 나긴 하는 건가?
올리비아> 눈물바다가 따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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