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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잘 숨겨지지 않은 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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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_。] 요즘 고민...

글을 읽어주던 지인 네 명에게 주인공 성격이 어떤지 물었다.

세 명이 정답을 못 했다. (대충격)


내딴에는 무척 표현을 잘 했다고 만족 중이어서 그랬는지 더욱 충격은 컸다.

조금만 고삐를 풀면 분노조절장애로 보일까봐 너무 조였던 것이 문제일까?

지적받은 거 죄다 적용하려면 리메이크는 못 피할 거 같다... 

(제일 잘 하던 슬쩍슬쩍 수정하기로 메우기에는 너무 큰 범위다)

이렇게 되면 편수가 달라지는데 싹 지우고 해야하는지 의문이다.

이러면 기존에 읽던 분들은 내용 따라잡을 때까지 다소곳이 기둘려달라고 해야하는 걸까나....

그거참;;; 고민이로세

그냥 무시하고 달릴까?




8/19

참 나도 어지간하다.

그토록 짓이겨지고 굴렀는 데도 여전히 글을 쓰고 있다.

절필의 순간이 머지 않았다는 것을 아는 데도 쓸 수 있을 데까지 써보겠다고 발버둥치고 있다.

그래, 갈 데까진 가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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