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독자도 작가의 사고범위가 한눈에 들어오는 것을 즐기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전이 필수요소가 될 정도로 남용이 되어 전혀 개연성이 없는 반전이 많이 눈에 띄는 것도 그마저도 없을 경우 독자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끌고갈 능력이 안되는 작가들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겠죠.
특히 저와 같이 이미 결혼한 성인 독자들의 눈에 제일 거슬리는 것은 아직 사회생활을 해보지 않은 학생들의 성급한 재단과 충분히 긴 시간을 연애해본 경험이 없어서 나오는 이성에 대한 환상과 일반화가 희극적으로 섞여 묘사되는 연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사회에 대한 판단도 하지 말고, 연애에 대해 쓰지 말라고 하는 것도 참 우습겠지만 그래도 작가 스스로가 굉장히 잘 아는 부분 (그래서 누군가는 결국 모든 소설은 자전적인 요소를 갖고 있다고 했던가요)에 대해 쓰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번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봤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네요.
뭐 그런 소통을 위해 문피아에 연재를 하는 것이기도 할테니 자신이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한 이견에 대해서는 특별히 더 귀를 기울였으면 합니다.
Commen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