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공모전에 돌입하며 야심에 가득했습니다.
모두들 재미있다고 할 거야! 라고 생각했었죠.
ㅋㅋㅋ. 물론 헛된 꿈이었습니다.
차근차근 읽어보니 지루하기 짝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에피소드는 늘어지거나 어설프기만 했습니다. 비루한 필력이 고스란히 나타났습니다.
이는 당연히 선호작 해제와 낮은 조회수로 돌아왔습니다.
처음엔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
왜 조회수가 낮지? 선호작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가 뭐야? 홍보를 해야 하나?
차분히 생각하고 지금까지 쓴 글을 다시 읽어보니 확실해졌습니다.
그냥 재미가 없는 겁니다. 글의 매력이 없는 거죠.
그때부터 마음을 비우기 시작했어요. 물론 연재를 중단하진 않아요.
완결은 가야 하니까요. 아직 봐주시는 분들이 있으니까요.
먼저 꾸준히 따라와 주시는 독자님들께 항상 감사합니다.
제가 봐도 빅 재미가 없는 글인데도,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천사같은 분들입니다.
글을 쓰는 모든 분들께서도 너무 많은 기대를 내려 놓으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재미를 느끼며 글을 쓰시길 바랍니다. 내가 내 글을 쓰면서 재미있어야지 보는 분들도 재미있겠죠.
이제 마음 내려놓고 혼자 재미있더라도 재미를 느끼며 쓰려고 노력 중입니다.
다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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