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게 재밌지만 그것이 남들의 선택을 받는 곳에 내놓았을 때는 냉혹한 평가에 노출됩니다. 저조한 조회수와 추천수, 깎이는 선작.....그렇기에 독자 한 분, 한 분이 제게 소중하지만 동시에 제 작품에게 미안해집니다. 글을 잘 쓰는 작가가 아니라서 더 좋게 살릴 소재, 스토리, 캐릭터들을 이렇게 죽여버렸다는 죄책감에 말입니다.
전에는 그래도 경험이 쌓이는 느낌이라서 버틸 만했는데 직장 일도 그렇고 날도 추워지고 이거 써봤자 아무런 소득이 없을까 하는 불안감에 몸과 마음이 지쳤나 봅니다. 좀 쉬면 나아지겠죠. 이만 각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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