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고민했습니다. 과연 내 실력으로 이 소설을 제대로 추천 할 수 있을까...
에라이 모르겠다. 걍 추천할게요.
미아니 로쏘는 문피아에서 보기 드문 로맨스 풍의 판타지 입니다. 이야기는 아직 초반이라 로맨스 특유의 질척질척한 치정극은 아직...네, 아직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 진행상황이 언제 치정극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이라 보는 입장에서 조마조마 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로맨스가 그렇듯 주인공이자 이야기의 주된 화자는 여자아이입니다. 애칭 리비로 불리우는 그녀는 과거 번영했었지만 정치 암투로 인해 몰살된 마법사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입니다.
어렵게 목숨을 건진 리비는 익명의 후원자 덕분에 호화롭지는 않지만 절망을 겪지 않고 성장 할 수 있었고 현재 기숙사제의 왕립 고등 교육기관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 곳에서의 생활은 그다지 평탄하지만은 않습니다. 지금의 룸메이트들은 다행히 그녀를 싫어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모든 이가 그녀를 좋아하지만은 않습니다. 압도적인 재능과 잠재력을 지닌 핏줄에 범재들의 열등감과 질투를 받고, 그녀의 가문이 과거 은연중에 저지른 악행은 여전히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은 채로 있어 아직도 그녀의 가문은 경멸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삶을 영위시켜 준 얼굴조차 본 적 없는 후원자의 안부편지 뿐 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의 주위로 여러 인물들이 모입니다. 허영심이 있어도 본질은 착한 대귀족의 영애, 방향성은 다르지만 리비처럼 마법에 압도적인 재능을 지닌 소수민족의 귀족소녀, 과거에 빼았긴 영광을 되찾고자 하는 검술학부의 소년, 새로 부임한 검술학부의 젊은 교수, 그리고 지나가던 꽃집 처녀와 게이 의혹(!)이 있는 호쾌한 젊은 황제 등등, 각자 강한 개성이 있는 인물들이 많이 등장을 합니다.
뭐, 단점도 있습니다. 분명 로맨스 같은데, 로맨스 일텐데....뭔가 그렇고 그런 장면이 아직 없어요!!!(그러니까 뭐?)
아니, 조만간 나올 것 같습니다. 아니, 나와야합니다. 내가 그것 때문에 보고있는데!!!
그렇고 그런 거시기한 이야기를 기대하며 추천을 하겠습니다.
http://blog.munpia.com/armeria0325/novel/10242
로맨스 판타지. 미아니 로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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