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눈팅만 하다가 추천글을 하나 올립니다.
소개드릴 글은 <플래티넘 연재 : 마왕의 노래> 입니다.
전 주로 조아랫동네를 많이 가서 보는데 지난 달 처음 선적 작가님의 ‘마왕의 노래’를 봤습니다. (당시엔 선적님이셨는데, 필명을 바꾸셨는지 진문님으로 바뀌셨네요.)
판타지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가리지 않고 많이 보는데 ‘마왕의 노래’가 끌렸던 건 새로운 설정때문이었습니다. 정확히 몇 편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시체들이 막 나오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1편부터 본게 아니고 대충 어떤지 한 번 찍어본 건데 참 특이했습니다. 마법진을 그리고 마법을 시전하는 장면이나 마나를 다루는 개념들도 그렇고...(자세한 설명은 스포일러라 생략합니다.;;)
양판소에 지친 저는 이 장면을 읽으면서 굉장히 호기심이 동하더군요. 그때부터 정주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
이거슨 물건이다!
마왕의 노래는 맨 처음 붉은 용 살라만이 스타텐드 성으로 넘어오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사실 초반부는 약간 지루합니다. 잘 읽히긴 하지만 몰입감이 떨어진달까요. 주인공이 누군지도 모르겠고.
하지만 한바탕 싸움이 끝나고 주인공 격인 줄리안 하모니어스 편부터는 전율의 연속이었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게다가 속도감 있는 전개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볼 때는 지도가 없었는데 문피아에는 전체지도가 공개되었더군요. (지도 역시도 퀄이 높습니다. 무엇보다도 강까지 표기된 것은 대단하다고 밖에는...)
다 읽어보고 느끼는 건데 시점이 주인공 1인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중요인물별로 시점이 이동합니다. 적A > 아군A> 아군B> 적B .... 이런 식으로요. 좀 과장된 비교일지는 모르겠지만 전개방법은 왕좌의 게임(불과 얼음의 노래)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튼 7월 말경에 연중 공지가 뜬 후 한참을 기다리다가 결제를 하고 보고 있습니다. (휴대폰이 없어 아버지 명의를 빌려서 가입했지요. 쿨럭) 오늘도 새로 올라온 두편을 봤는데 전개가 장난이 아니네요. (아! 말하고 싶지만 말하지 못하는 이 마음!)
저는 이렇게 재밌게 보고 있는데 작가님은 고전하시는 것 같아 추천글을 써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모든 분들께서 저와 같은 재미를 느끼리라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새로운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전쟁물, 특히 반전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영미식의 정통 판타지물 보시는 분들은 만족하실 겁니다.
p.s. 주 2회에서 주 3회 연재로 바뀌었네요. ㅋㅋ
p.s.2. 포탈: http://novel.munpia.com/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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