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다’라는 것은
글이란 것에대해 말하기에는 조금
꺼려지는 수식어입니다.
하지만 이 글은 그야말로 가볍습니다.
그래서 빠릅니다.
이야기의 전개가 제가 보아온
그 어떤 소설보다 빠르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시원합니다.
문장은 깔끔하다 못해 단조롭게까지 느껴지지만
때때로 의외의 신선함을 보여줍니다.
뿐만아니라 작가는 이야기의 맥을 잘 잡습니다.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것이 아니라
가장 재밌을만한 이야기들을 콕 찝어 보여줍니다.
그래서 재밌습니다.
심심해지거나 한눈팔 여지를 주지 않습니다.
조금은 식상한 스토리의 전개일수도 있는 부분들조차
그런 장점들로 충분히 커버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작가 흑묘는 글을 재밌게 쓸 줄 압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김유신.
루마니아에서 할머니가 우연찮게 사 온
정체불명의 유물 덕에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자.
뛰어난 머리를 가졌으면서도
축구선수가 되려는 조금은 맹랑한 꿈을 가진 자.
새롭게 태어난 김유신이
놀라운 능력으로 세계의 황제가 되어가는
여정을 함께 해 보시죠.
---> http://novel.munpia.com/14411
PS. 축구 + 현대판타지
이 스토리는 정말 제가 언젠가 써보고 싶었던 내용이었는데 ... ㅡㅜ
하지만 흑묘님의 글을 읽으면서
안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흡입력있는 글이 탄생했으니까요.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