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인지 맘에 들지 않아서
제가 원하는 방식대로 액션씬을 한번 작성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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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민은 전질보로 균인호의 왼쪽을 파고들며 몸을 숙여 어깨로 명치를 쳐나갔다.하지만 균인호는 오른발을 뒤로빼며 몸을 돌려 피하며, 도리어 뒤로 뺀 오른발을 무릎치기로 금상민의 턱을 올려쳤다. 시기적절하게 몸을 뒤로 젖혀 무릎치기을 피한 금상민이었으나 이어 균인호가 발목을 강타해버리자 균형을 잃고 넘어질수 밖에 없었다.
균인호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몸통을 밟아 버림으로 마무리를 지어버리려 하였으나, 금상민이 뒤로 한바퀴 굴러 이를 피해 일어나는 바람에 원하던 바를 이루지 못하였다.
금상민이 다시 자세를 다잡고, 구보와 파보를 연달아 걸어 균인호의 측면을 잡았고, 이내 정권으로 옆구리를 질렀으나, 균인호가 몸을 약간 뒤로 젖히며 옆으로 팔꿈치를 내밈으로서 명치를 쳐 기절하게 됨으로서 싸움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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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식으로요.
사실 이것도 어느정도 수정이 가해진건데
그 전에는
몸을 숙여 어깨로 명치를 쳐나갔다 -> 철산고의 수로 명치를 노렸다.
몸통을 밟아 버림으로 -> 진각으로
몸을 약간 뒤로 젖히며 옆으로 팔꿈치를 내밈으로서 -> 외문정주로
등.. 이렇게 썼었죠.
그런데 그렇게 하면, 이해를 못하실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구보와 파보는, 묘사를 하려면 세줄은 넘어갈것 같아서 그저 냅뒀지만, 실제로는 팔괘장식 보법과 삼재보를 응용한 기법입니다(실제로 있는 보법입니다.)
나중에 무협을 쓰게 된다면 저런식으로 액션씬을 묘사하고자 하는데 괜찮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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