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어야 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일연에서 마신성존전을 연재하고 있는 명마입니다. 이번에 180편 정도까지 올렸습니다. 선작 400, 추천 8000, 총조회수 242000 정도인데 제 생각보다 성적은 별로네요. 첫 글이라 하지만 나름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했다 보는데 반응이 저조해서 실망입니다. 제가 글을 못 쓰는 건가 싶기도 하고......  접어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그나마 제 글을 봐주시는 분들을 위해 계속 써야 할까요? 언젠가 싹수 노란 글은 작가 스스로 접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제가 그런 경우인가 싶기도 합니다. 

[박춘옥]

싹수 노란 글이라면..? 무슨 소리이신지 잘 모르겠네요.. 일단 180편까지 왔다는 것은 상당히 많이 쓰셨네요. 하물며 선작 400개라면 400여명이 애독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문피아에 수천명을 선호작 되어있는 작가분들이 많아서 그렇지.. 400명 대단한 숫자예요. 가령 고등학교 시절, 3학년 전원이 모였다고 생각해보세요. 한 학년이 보통 300명 정도 되었어요 저희 학교는, 한 학년만 모여도 바글바글 하지 않나요?
그 정도의 숫자가 작가님의 작품을 보고 있다는 뜻이예요. 하물며 180편이면 단순히 접는다는 의미보다는, 완결을 하심이 어떠신가. 개인적으로 조심스레 권유해봅니다.^^

[명마]

문제는 이제 절반 조금 넘었다는 거라서요. 상당한 장편 글입니다. 공도 많이 들였고요. 그런데 다른 분들 성적과 비교해보면 좀 고민이 되네요. 휴우

[박춘옥]

ㅎㅎ... 다른분들은.. 처녀작일까요? 오랜시간 글을 써왔던 분들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문피아에서 서재로 들어갔을 때 한 작품만 올라와 있다고 처녀작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작가가 이미 다른 연재사이트에서 연재를 해봤던 작가들일 수도 있어요. 처녀작으로 그정도의 성적이라면 무난한 출발이지 않은가 합니다.

[백린(白麟)]

1. 플롯을 전부 갖춰놓은 상태의 글인가요?
2. 완결 경험이 있으신가요?

플롯이 있고 완결 경험이 없다면 끝까지 써 보세요.
플롯이 있고 완결 경험이 있다면, 플롯을 유지하면서 글을 빨리 끝내고 새 글을 쓰세요.
플롯이 없다면 완결 경험이 있건 없건 이야기를 마무리짓고 새 글을 쓰세요.

[초뚜기]

저도요! 뭔가 들인 노력에 비해 성적이 안나오니깐 싹수가 노랗구나 그런 생각들어요.
아직 완결나올려면 한참남았는데 이걸 끌고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그런생각들고
솔직히 다른고 평범한거 쓰면 정말 쉽게 잘쓸수 있을거 같아서 더욱 그래요 ㅠ

[유제하]

처녀작으로 그정도면 대단한겁니다.
완결 꼭 내세요.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샌드박스]

완결 꼭 내십시오.
완결 한번 낸 상태에서 본인의 성장도 성장이지만...
한 번 믿음을 준 독자들은 차기작에서도 믿고 따라옵니다.

[eaurouge]

개인적으로 여러 글들을 보면서 느낀게 딱 하나 있는데, 완결 못내고 접거나 리메이크하는 분들은 뭘 어떻게 쓰더라도 완결을 못내고 계속 그것을 반복하더라구요. 결국 그런 분들의 글은 아무리 재미가 있어도 읽기가 꺼려지구요.
글을 쓰는 이의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지 몰라도, 완결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방존자]

180편에 절반이면 대랴 360편 정도 예상하시나요?
흠.. 350편으로 기승전결 중 기를 마친 저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만.. ^^;;

[명마]

헐 그럼 총편이 얼마인가요? ;;

[BlackWha..]

뭐든 끝을 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그나마 400번이나 선작해주신 독자님들에 대한 선물? 이 아닐까요?

[Petratim..]

다독여 드리자니 화가 나고, 따끔한 소리를 해보자니 주제넘는 일이라 저어하게 되는 그런 질문이네요.

[취록옥]

뭔가 공감되는 댓글입니다.ㅎㅎ
저 정도 반응이면 그리 미약한 수준이 아닌데...

[귀차타자]

작가분도 사람인건 이해합니다만,
이런 질문은 선작 해주신 400명 입장에선 불쾌할 수도 있죠.
본인 생각이야 어떻든 적어도 티는 안내는게 더 현명하셨을 텐데...
안타깝네요.

[명마]

음 확실히 400분을 위해서라도 계속 해야겠군요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엉클벤젠]

400분의 고정독자와 그 이상의
조회수를 가진 명마님이
'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니 접겠어!'
라며 접고 다른 글을 쓰신다면
선작 0에서 시작하시는게 아니라
-400에서 시작하시는 것과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분들을 위하신다면
그런 생각 안 하시는게 좋지않을까요?

[뎀니]

작가분들 일침이 ㅎㄷㄷ하네요 ㅎㅎ..

[함수]

워낙 대작이 많아서 간과하기 십상인데, 선작 400이 절대 작은 숫자가 아닙니다. 400명이 얼마나 많은 숫자에요! 전부 모아서 군인으로 만들면 한개 대대를 조직하고도 병력이 남습니다.

[엄청느림]

저도 접어야겟네요...ㅜㅜ

[글공대장]

전 그보다도 낮은 조회수이지만, 그래도 읽어주시는 분들 계셔서 욕심없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 글은 그대로 진행하면서 한 편 더 쓰심이 차라리 나으실 지도 모르겠네요. 전 첫 작품이라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건곤무쌍]

글 못 쓰는 작가보다 최악인건 책임감없는 작가입니다.

[대마왕k]

200조 금 넘고 실제 주행자 30명 미만인데도 그 분들 얼굴 보고 150만자 육박하게 쓴 저는... 열번도 더 접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추댓 보고 달리는 거죠.

[[탈퇴계정]]

그래도 대마왕님은 친절하게 멘붕 시켜주는 독자도 있지 않습니까.

[대마왕k]

봐주세요 ㅎㅎ 저는 아직 완결까지 200만자는 족히 남았단 말입니다. 내년까지 완결공지 못 올리는 갈 길 먼 이에게 멘붕... 멘붕이라...

[cr******]

저같이 꾸준히 보는 독자도 있습니다! 힘내세요 ㅋ

[CallBell]

완결을 내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탈퇴계정]]

선작은 얼마전에 해 놓았는데... 지금 완결된 글 먼저 보는 중이라... 15편 까지 보고 일단 쉬는 중입니다.
완결글 얼마 안남았으니 다 보고, 조만간 댓글러로 전직을... 파워 속독이니 주말이면 전직할 듯 합니다.
(완결이 왜 중요한지 몸으로 보이고 있는 독자 -_-;)

[그린비드]

이 님이 접으시면 전 걍 문피아를 탈퇴해야 할듯 ㅠㅠ

[레니sh]

힘내세요....6년 넘게 옆동네 노블레스란을 제외하고 선작수 100도 넘긴 적 없는 전...
결국 다 버렸지만. ㅋ

[8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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