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문피아에 와서 글을 쓸때는 정말 자신만만 했습니다.
나는 성공할 수 있어.
나는 남들보다 잘 쓸수있어.
사람들이 많이 읽어줄꺼야.
그렇게 생각하고 글을 썼었죠.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더군요.
어중간한 조회수, 진척되지 않는 진행, 줄어드는 연독률.
그렇게되자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잘나가는 글보다 내 글이 더 재밌는데, 왜 내 글은 안읽히고 다른 사람의 글이 더 잘나가는거지? 내가 저 사람보다 못난건 없어보이는데, 대체 뭐가 잘못된거지?
그래, 이건 홍보탓이야. 사람들이 안읽어주니까, 입소문이 안나는거야.‘
저런 탓을 했었어요.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어요.
다른 이유 없습니다. 내 글이 재미가 없었던 거에요.
독자는 정말 냉정합니다. 그 냉정함에 감히 다른 핑계를 집어넣을 수 없습니다.
이런 생각하시는 분 있을겁니다.
‘내 글이 왜 조회수가 낮고, 사람들이 안보는거지?’
답은 하나뿐입니다. 다른 이유 없어요.
글이 재미없는겁니다.
재밌어해주는 사람도 있겠죠,
그건 좋게 봐준 사람이 있는거지, 글이 재밌는게 아닙니다.
그래도 목적을 위해 완결을 내는건 좋죠.
그런데 목적을 분명히 해야합니다.
글을 쓰는게 목적입니까, 글을 다른 사람이 읽는게 목적입니까.
쓰는게 목적이라면 조회수에 연연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는 한명의 독자를 위해서 글을 쓸 수 있다.’라는 생각조차 불필요합니다.
한명의 독자를 위해서 글의 퀄리티를 높이는 노력은 하겠지만,
한명의 독자를 위해서 완성도가 부족한 글을 계속 쓰는건... 저는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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