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넓게 펼쳐진 초원과 높게 솟은 무언가의 그림자. 붉게 타오르는 태양이 보이는 노을 진 풍경.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던 기억 속의 풍경이 모습을 드러낸 의문의 가상현실세계. 서서히 밝혀지는 비밀과 그 이면에 담긴 슬픈 기억의 파편. 그 모든 것의 퍼즐을 맞춰가는 이야기입니다.
대략적인 개요만 설명하자면......
흔하다면 흔한 판타지, 그 중에서도 가상현실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게임을 즐기러 들어가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언제나 머릿속에 떠오르는 '풍경'에 대한 단서를 찾고싶어하는 여자아이가 주인공인데요, 어디서도 찾지 못했던 풍경을 관심조차 없었던 가상현실 게임 광고에서 보게 되고 그 장소를 찾아 게임, 아이테르너스를 시작하게 된다.....가 초반부 시놉시스입니다.
그렇게 가상현실로 들어간 주인공이 점점 기억의 조각을 찾아나가는 게 주요 내용이고요. 그 과정에서 겪는 사건들과 인간관계, 그리고 가상현실이라는 세계 그 자체에 대한 간단한 고찰...?을 담고 있습니다. 연이어 터지는 사건들의 연결고리와 그것들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즐기신다면 무리없이 보실 수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140화로 일단락지은 1부 [Garden Of Memories]는 아이테르너스의 세계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와 그에 따른 사건을 다룹니다. 다만 이것만으로 이 이야기가 끝났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는 여전히 많으며, 아직 발걸음도 채 떼지 못한 사건들이 수없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주인공인 루시아는 이제 겨우 기억의 한 조각을 찾아냈을 뿐이고, 전체적인 윤곽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는 가늠조차 하지 못하고 있죠.
그렇기에 2부 [Eternal Promise]에서는 1부에서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1부는 2부의 주춧돌이 되기 위해 탄생한 이야기였다는 생각입니다. 아이테르너스 안에서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현실에서의 문제 역시 비중 있게 다룰 것이고, 스케일은 지금보다도 더욱 커지게 될 것입니다. 루시아=정민의 친구들에게도 지금까지보다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질 것이고, 때문에 각자의 문제에 대해 나름대로의 결말을 맺는 사람들이 1부에서보다 더 많이 늘어날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보다 더 큰 일들이 일어날 것이며, 그만큼 충격적인 일도 많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가장 처음 떠올랐던 장면을 마지막으로 모든 이야기가 끝맺음 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남겨져 있던 모든 수수께끼가 풀리면서 말이죠. 절대 1부만으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죠.
레벨업, 먼치킨, 스킬 얻기, 히든 직업, 캡슐 등등은 일체 나오지 않습니다. 시스템상 레벨이 존재하지 않으며, 직업 역시 몇 번이고 바꿀 수 있습니다.
클리셰를 지양하는 만큼 만족스럽게 읽으실 수 있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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