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 맘때에 한글97에 이번 작품을 처음 쓰기 시작할 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허허벌판을 영상케 하는 이 곳에 과연 내가 구상하고 상상한 이야기를 다 쓸 수 있을가 하고 말이지요 고민도 많이 하고 방황도 많이 했는데 그러기를 벌써 2년이나 흘렀고 완결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글쓰는게 짜증이 납니다. 그래도 포기하기하고 버리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고 완결도 눈앞이니 쓰기는 쓰겠지만 출판을 하게 되든 못하게 되든 그냥 완결을 앞두고 있는 작품에 손을 대는게 귀찮습니다. 그렇게 열정을 쏟고 노력을 하고 고민을 하고 방황하게 한 글인데 말입니다. 물론 고생도 많이 했지만 말입니다. 모든 것은 한때 같습니다. 활활타오르다가도 때가되면 금방 식어 버리는 한때 말입니다. 일단 오늘 이야기하나를 집필을해서 업데이트 하려했는데 영감도 안떠오르고 하니... 시내 구경이나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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