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날 즈음에 감상란에 호구에 대한 혐오스러운 글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280여개의 댓글이 달리며, 화려한 키배틀의 장이 되었죠.
글쓴분의 어그로와 막말을 보며, 저도 배틀에 참여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다가 뻔해보이는 낚시질에 낚이기 싫어서 댓글안달고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연재한담에 호구주인공에 대한 질문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그 분이 제 작품에 이런 댓글을 남기시더군요.
“그냥 테일즈님아 개연성이나 있게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님이 냉정하고 말하라고 해서 말하는데 좀 개연성좀있고 호구처럼 당하지도 좀말고
흠흠 킹왕짱 먼치킨처럼 전개도좀 하지말고 알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재산퍼주기도 하지말고요 다하면 삼류소설이겠죠^^“
오타까지도 토씨하나 안틀리고 그대로 옮겨적어 봤습니다.
참고로... 제 소설은 먼치킨도 아니고, 주인공은 돈도 한푼 없습니다...
제 작품을 읽은 흔적이 전혀 없더군요... -_-;;
불쾌했지만, 솔직한 말을 썼다가 무슨짓을 할지 겁이 나서 정중한 말로 댓글 남기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 23일경 감상란에, 다른 분께서 그분이 어그로를 끌었던 이야기를 다시 꺼내어 올리시더군요.
최근 그분이 보이지 않길래 그분이 흥미를 잃고 떠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댓글에 ‘그분 떠돌이 낚시꾼이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댓글을 달았죠.
그리고... 그분이 돌아왔습니다..
제 글에 화가 많이 나셨는지...
“이분은 소설 허접한거쓰시더니 여기서도 저한테 시비시네 그냥 계속그러세요
삼류작가님^^“
이 댓글을 시작으로 제가 쓴 작품들을 쫓아다니며, 쓰레기라는 욕을 해두시고...
그외에 다른 게시물에도 테러를 감행하시더군요...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기에, 그분이 하는 말에 상처를 받지는 않았지만, 화는 나더군요.
그래서 신고를 했습니다.
저 외에도 신고를 제법 많이 하셨더군요.
그런데... 문피아측에서는 아무런 이야기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저에게 테러를 감행했던 그분이 쓴 글중에...
1년 정도 문피아를 했지만, 경고먹은 적이 없다고 자랑을 하시더군요.
욕만 안했다 뿐이지, 에둘러서 온갖 모욕적인 말들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는데..
정작 본인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면서, 스스로의 정당성을 주장합니다.
최근 힘든일이 있어서 그런지...
문피아에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건의/신고란에 그분 징계조치를 취하긴 하는지 물어봤으나...
아직까지 답변도 없고...
솔직히 이글로 인해, 다시 그분이 제 글을 테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된다면, 그냥 저도 문피아를 포기해야 할까 생각중입니다.
제가 쓴 작품이 인질이 되어, 하고싶은 말도 못하고...
그러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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