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그리 긴 글이 될 것 같지 않군요.
요즘 한담에서 댓글을 통해 고개를 내밀어 보던 P,smith입니다. 안녕하세요.(우선 인사)
우선 웹소설에 사용하는 줄바꿈의 영향입니다.
문피아에 글을 올리면 자동으로 문장 첫 부분에 띄움 공간이 생기더군요. 이건 제 버릇 때문에 추가적인 띄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글쓸때처럼 띄움을 그대로 하고 있어서 더 중복띄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건 제가 물어보고 싶은 문제가 아니지만 일단 알려드립니다.
먼저 줄바꿈이 시작되는 문단과 문단의 틈세에 여유공간을 두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죠.
***
이게 무슨 일인가?
그레이프만은 방금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저 광폭해진 요한의 무력에 눈이 휘둥그레질 뿐이었다.
관제실에서 연락이 들어왔다.
[당장 실험을 멈춰!]
멈추라고? 거의 성공에 다다랐는데?
그레이프만의 입가에 미소가 드리워졌다. 거의 완성되었다. 요한은 그의 실험이 성공했다는 산증인이었다. [슈퍼게놈프로젝트00]가 완성단계에 치닫은 것이었다.
여기서 멈춘다? 아니, 그레이프만은 여기서 실험에만 축네는 요한이 안쓰러 웠다.
그는 레버를 당겼다.
“이젠 실전이다..”
***
제 소견으로는 각각의 문단에 개별적으로 집중할 수 있어 전체적인 흐름보단 부분서술을 상세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생각합니다. 다만 전체적인 흐름에 집중하지 못하고, 또한 분량이 크면 클수록 전체 스토리보다 한 부분에 기력을 쏟아붓게 되어 조금 지루한 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는 군요.
다른 것은 문단과 대화문, 그 내용 전체에 여유공간 없이 순수 내용으로 차있는 형식입니다.
***
‘이게 무슨 일인가?’
그레이프만은 방금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저 광폭해진 요한의 무력에 눈이 휘둥그레질 뿐이었다. 관제실에서 연락이 들어왔다.
[당장 실험을 멈춰!]
‘멈추라고? 거의 성공에 다다랐는데?’
그레이프만의 입가에 미소가 드리워졌다. 거의 완성되었다. 요한은 그의 실험이 성공했다는 산증인이었다. [슈퍼게놈프로젝트00]가 완성단계에 치닫은 것이었다. 여기서 멈춘다? 아니, 그레이프만은 여기서 실험에만 축네는 요한이 안쓰러 웠다. 그는 레버를 당겼다.
“이젠 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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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전체 내용에 녹아들어 이해하기 쉽지만, 전자에 익숙한 분들이나 빠른 속독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각 문장 줄을 혼동하기 쉬워 이해가 어려울 수 있다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개인 문제일 뿐 전체적으로 가장 기초적이고 좋은 방식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은 각각 감정의 동조유발을 위해 문장을 기존의 형식을 깨뜨리고, 강조될 부분만 개별적으로 줄바꿈시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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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일인가?’
그레이프만은 방금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저 광폭해진 요한의 무력에 눈이 휘둥그레질 뿐이었다.
관제실에서 연락이 들어왔다.
[당장 실험을 멈춰!]
‘멈추라고?
거의 성공에 다다랐는데?’
그레이프만의 입가에 미소가 드리워졌다.
거의 완성되었다.
요한은 그의 실험이 성공했다는 산증인이었다.
[슈퍼게놈프로젝트00]가 완성단계에 치닫은 것이었다.
여기서 멈춘다?
아니, 그레이프만은 여기서 실험에만 축네는 요한이 안쓰러 웠다.
그는 레버를 당겼다.
“이젠 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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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첫번째와 두번째의 줄바꿈 형식을 모두 채용하는 동시에 문장의 기존 형식만을 파격시키는 것으로 독자로부터 작가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일방적으로 감지하게 해주도 동시에 동요하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파격이라는 성질 때문에 정통적의 형식에선 동떨어지고, 극단에 가까운 표현방식이라고 느껴지는군요. 어쩌면 실제 순수한 문장구성력을 향상시키기에는 심각한 장애가 될 수도 있고, 또한 시각적 강조법에 국한된 형식으로 이를 계속 사용할 경우 작가 개인의 역량과 가능성을 퇴행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인식해야겠죠.
음... 이상하게 문장이 길어졌군요. 왜일까요? 아니 그보다 무슨 질문을 하려던 거였죠? 아, 줄바꿈이었죠. 음..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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