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소설 읽는 데 필력을 따지지않습니다
거기다 유일한 취미가 소설읽는것이라 문피아 조아라 북큐브에서만 월 20만원가량 유료소설결제를 합니다
잡식성이라 소설읽는데 너무 유치하지만 않으면 아무 거부감없이 재밌게 소설을 읽습니다
그런데 방금 또 5천원결제해서 소설을 읽는데 엄청나게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필력은 좋습니다 소재도 무난합니다 그러나 타 사이트에서 몇년전부터 연재하고 있는 소설과 너무나도 비슷한 내용을 우려먹는다는 느낌이 들고 읽으면서 끊임없이 기시감이 듭니다
타 사이트 연재하는 분이 자료조사 열심히 해서 그 자료를 바탕으로 음악 영화 등 엔터테이먼트. 컴퓨터를 활용한 기업운영,머독 등 언론재벌, 미국정치가에 대한 선점투자, 거기에 고등학교때부터 이어진 로맨스까지 어울리게 소설을 썼습니다
그런데 그 자료의 부분집합인거 같은 내용이 계속 계속 나옵니다 소설 전개는 완전히 다릅니다 한명은 그냥 감이 좋고 능력이 좋아 성공하는것을 현실 기업조사를 바탕으로 재밌게 엮었고 다른 한명은 이미 알고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성공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 소설을 이루고 있는 자료가 똑같습니다 현실의 수많은 소재들 가운데 하필이면 영화 음악의 엔터테이먼트로 나서고 하필이면 인터넷 사업을 하기위해 미국으로 가고 하필이면 머독이 언급되고 하필이면 같은 대학에 나가서 대학이 어떤 시스템인지 설명합니다
유일하게 다른건 초반부 한국에 있을 때 부동산거품이랑 한국기업들에대한 주식투자입니다
그 초반부만읽고 유료 소설부분까지 결제한 지금 엄청난 배신감이 느껴집니다 자료와 소재마저 똑같이할거면 패러디나 팬픽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정도도 작가나 독자에게 허용범위인가요?
전개가 조금씩 달라도 그 내용물이 똑같다면 표절아닐까요? 파스타를 가져다가 다른 요리점에서 데코레이션만 다르게 하고 자기네 독자적음식이라고 파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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