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펜리스입니다.
처음 시작은 마중적토(馬中赤兎) 인중여포(人中呂布)의 사내 여포 그리고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의 주인공 항우가 한 시대에 만나게 된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였습니다.
쓰고 또 쓰다보니 백만자를 넘어 백오십만자에 다다를만큼 장편이 되었습니다. 물론 삼국지 처음의 흐름이 조금 비슷할뿐 기존 줄거리와는 달리 전혀 다른 모습의 삼국지가 쓰여지게 되었습니다.
초패왕 항우, 간웅 조조, 인의와 대의를 중시하는 유비까지. 천하 대 영웅 세 사람이 삼국지 세상을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역사와 달리 여포는 동탁을 거치지 않고 조조의 의형제가 되어 천하를 질타하고 있습니다.
한번 서재에 들리셔서 읽어주시면 지적 호기심을 채워드릴 수 있으리라 자신합니다.
아래로 최근까지 연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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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죽임으로 얻는 결과라면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허나 대신 관료들의 의심을 어찌 피할 수 있겠는가."
황제가 죽는다면 최측근인 자신에게 비난에 화살이 쏠리지는 않을까 우려한 것이다.
"그렇다. 형님의 말처럼 황제가 죽게된다면 등을 돌리는 자가 필시 나올터! 지금처럼 중요한 시기에 내부 분열이 일어난다면 죽도 밥도 되지 않는다."
하후연이 곽가를 쏘아보며 말하였다. 아무래도 자신의 조카인 유영을 죽이는데 심기가 불편했던 모양이었다.
"하태후."
"하태후..?"
하후연이 곽가의 입을 바라보며 따라 말하였다.
"하태후를 이용하여 황제를 독살하는 것입니다. 주군께서는 이곳 허창성에 계시고 따로이 측근들을 개입치 아니하신다면 일말의 의심을 사지 않을 것입니다."
"..."
하후연은 피가 마른듯한 표정으로 곽가를 바라 보았다. 그렇게 된다면 하태후는 자신의 아들을 두번씩이나 내쳐버린 악녀가 되어 버리고 말것이었다.
"정녕 자네는 피도 눈물도 없단 말인가."
"주군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감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후연의 질책에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날을 세우는 곽가였다. 오랜시간 침묵하던 조조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하.. 하하하!! 하하하!!"
돌연 조조가 큰 소리를 내서 웃더니 하후연을 시켜 먹과 종이를 가져오게 하였다.
스륵. 스륵. 스륵.
그리고 일필휘지로 글을 써내려 간 후 그것을 하후연에게 건네며 말하였다.
"하태후에게 내 서찰을 전하도록 하라."
"... 알겠습니다. 형님."
조조의 명을 절대적.
하후연은 고개를 숙이며 곧장 비밀리에 서신을 전하기 위해 어둠속으로 사라지었다.
"그뿐만이 아니겠지."
조조는 곽가를 바라보며 물었다. 아직 더 남아있는 이야기가 있었던 모양었다.
"주군, 드디어 때가 왔습니다. 주군께서 황제의 자리에 오르시는 것입니다."
- 삼국지 269 - 황제를 암살하라 中 -
매일 연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삼국지 기존의 맹장과 모사.
그리고 조명 받지 못한 인물들까지.
구와 신의 재조명을 통해 새로운 글을 쓰고자 합니다.
기존의 역사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신新삼국지를 보고 싶으시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읽어주세요.
https://blog.munpia.com/penri/novel/22241/page/7/neSrl/318653 포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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