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작가를 희망하는 사람으로서 며칠째 연중에 빠져있습니다. \'글이 좋다면 분량이 늘어나고 차차 독자님들에게 인정 받으며 완결 후 다른 작품에서라도 독자님들이 찾아주실 것이다, 일단 완결하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제 글솜씨를 믿고 과감히 퇴사를 한 뒤 생계가 걸리다 보니, 막상 한 글자도 쓰지 못할 만큼 마음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내 글은 구매해서 볼 만큼의 완성도와 필력, 재미를 가졌는가?\"에 대한 의문이 매 회차마다 생기고, \"요즘 약세인 무협이나 정통판타지를 고집해도 될까?\"라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물론 첫술에 배부를 수 없고, 검비달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무협도 있죠. 나는 그렇게 쓸 수 없다가 아닌, 지금 당장 최단기간에 글을 쓸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선 단기적으로 주목 받을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장르를 공략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급할 수록 돌아가야겠지만 쉽지 않네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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