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무내를 연재하고 있는 티타입니다.
인기야 어찌되었든 최대한 만족스러운 글을 쓰자! 해서 시작한 세무내가 어느새 1권 분량이 다 되어가네요. 아직까지는 의도했던 방향으로 잘 가고 있어서 그런지 즐거운 마음으로 쓰고 있습니다.
세무내는 정통판타지를 표방한 작품입니다.
다만 고전적인 스토리는 아니고 반복되는 기존 세계관의 붕괴, 그리고 거기서 파생되는 여러 혼돈을 그리고 있습니다. 바르고 옳은 것이 뒤집어지고 그르고 잘못된 것이 법칙이 되는. 오직 힘만이 정의가 되는 세상. 네 바로 세기말의 그 분위기입니다.
요즘 트렌드인 밝고 가벼운 분위기에 비하면 다소 어둡게 느껴지실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호흡이 다소 느리기에 초반부엔 이게 무슨 내용이지? 라고 느끼실수도 있구요. 사실 초반엔 거의 캐릭터들의 이야기들 뿐이거든요.
대신 그만큼 중반 이후에 받을 탄력을 확실합니다. 결코 단면적인 모습이 아니라 캐릭터마다 특색을, 입체감을 부여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에, 아마도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만 또 읽으시는 분들에 따라... 에에...
주인공 플루는 평범한 소년입니다.
신에게 선택받거나 태생의 비밀 같은것도 없습니다.
물론 남다른 힘 같은것도 없어요.
대신 남들보다 한발 더 들어갈 수 있는 용기는 있어요. 겁쟁이 주제에.
처음 설정을 잡을때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평범한 소년이 세상을 구해 낼 수 있을까?
결론은 생각보다 간단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해낸다면... 그거보다 짜릿한 일은 없지 않을까.
어차피 보는 사람만 보는 마이너한 장르인지라 철저하게 취향대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좀 더 대중적인건 아예 따로 써버리죠 뭐.
여주인공인 디스페어는 아예 다리가 불편합니다.
바쁘게 뛰어다녀야 하고, 위험에서 도망쳐야 하는 재난물에선 최악의 핸디캡이죠.
비록 그렇게 몸은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지만 그녀는 그 누구보다 마음이 강합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현실을 직시하여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는 여자. 잘못된건 잘못 됐다고 말 할 수 있는 여자.
앞으로도 여주인공 답게 많은 수난을 겪을지도 모르지만 꺾이지 않고 이겨 낼 겁니다.
그게 제가 생각하는 진짜 강함이거든요.
초반엔 들어갔던 유적이 무너지면서,
중반엔 자신이 속헀던 집단이 무너지면서,
후반엔 모든 세상이 무너지지면서
플루와 디스페어는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쌓아가기도, 또 끊기도 할겁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응원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홍보글을 작성해 봅니다.
##
https://blog.munpia.com/wprhkddyd/novel/42702
링크입니다.
##
세무내는 연중없이 계속 쓸 생각입니다. 같이 쓰고있는 어딕션도 마찬가지에요.
손이 좀 느린관계로 하루에 한두편 쓰는것도 몇시간씩 걸리긴 하지만요.
아직 보신 분들이 너무 없어서... 유료화같은건 생각도 못하고 있네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할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혹시 보시는 분들중 이런건 좋다, 이런건 별로다 같은게 있으시면 멘트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