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작이 실시간으로 감소합니다.
말도 안 된다는, 개연성이 엉망이라는 댓글을 봅니다.
여기까지. 하차한다는 댓글을 봅니다.
추천과 조회수가 급격하게 줄어듭니다.
기분전환을 위해 인기 작가님들의 연재분을 봅니다.
하필 본 것들이 발암물들입니다.
그런데 그 발암물들의 조회, 선작수는 꿈에서밖에 본 적이 없습니다.
나도 발암 스토리를 써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발암 스토리를 생각하고 감정에 몰입하니 진짜 암에 걸릴 것 같습니다.
발암 스토리를 포기합니다.
글이나 쓰자. 라고 다짐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발암물을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이게 뭐지? 싶어 심마가 찾아옵니다.
주화입마가 별 거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최근 깨달은 것인데, 작가에게 중요한 것은 체력과 강철멘탈, 그리고 느긋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필력은 조금 논외로 쳐야 할 것 같네요.
‘헉! 이런 필력이! 아니! 세상에나!’ 가 아니어도 그냥 평범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필력이 좋을 수록 더 좋겠지만, 우선순위가 필력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르소설계에서는 더더욱요.
넘사벽의 필력이 있다면야 당연히 그 반대겠지만 그 정도의 필력을 가진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지만 스스로 필력이 좋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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