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습작글 : 야! 이 정도면 평균은 되지 않냐?
친구들 반응 : 어, 그런가? 뭐 재미는 있는 듯?
첫 업로드 작품 : 내가 보기에는 재미있는데.
독자들 반응 : 이거 개연성 개똥망요.
두번째 작품 : 이, 이건 어떻습니까? 여러분!
독자들 반응 : 뭐, 봐줄 만은 한데...
세번째 작품 : 이것좀 제발 봐 주십쇼 독자님들!
독자들 반응 : 호오, 짐을 웃기다니. 제법이군 잡종.
네번째 작품 : 허허. 보실 분은 즐겁게 보시면 그만이지요.
독자들 반응 : 와! 재미있어요.
다섯번째 작품(겸 습작글)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독자들 반응 : 진짜 재미있네요.
여섯번째 작품 : 나는 하루하루 글싸는 기계일 뿐이지.
독자들 반응 : 잘 읽고 갑니다~
허허. 최근 저렇습니다.
스스로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독자들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같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습관적으로 글을 쓰게 됩니다.
아, 물론 스스로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글을 쓰고 있긴 한데, 판단은 이제 독자님들께 맡기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문제는 생각없이 글을 막 쓰게되면 나의 재미는 이것이다 하는 것으로 노력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고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으로 수많은 연구를 통한 독자님들의 성향과 그런 믿음을 통해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나서서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됩니다. 정신 차려야겠네요.
다른 작가님들은 이렇게 멍할 때 어떤 방법으로 정신을 차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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