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무료작만 추천하다가 유료작은 처음 추천하네요. 돈을 써야 하기 때문에 유료작은 추천 안하려고 하는데.. 이건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흑야(黑夜)에 휘(輝)할런가
이미 읽어본 분들이 많겠지만 새로 오신 분들은 모를 수도 있으니까!
견마지로님이 쓰신 무협사부작 중 하나로 이 소설의 재미는 한 마디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무협”입니다.
무협이지 그럼 판타지냐 라고 태클을 거시려는 분 잠시 짱돌은 내려놓으시고요...
이미 읽어보신 분들은 100프로 공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읽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쓰는 추천글이니까! 설명충의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무협, 하면 주로 생각나는 건 아무래도 복수, 정파, 마교, 고수, 은거기인 등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아무래도 이름에 포함되어 있는 “협”, 무로써 협을 이룬다는 주제가 빠질 수는 없죠.
요즘은 이런 클리셰를 깨는 무협도 많지만, 흔히 구무협이라고도 하는, 김용님의 글부터 무협을 접한 분들이라면 무협 그 특유의 재미 중 협을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흑야에 휘할런가는, 무로써 협을 이룬다는 주제를 아주 강렬하게 보여줍니다.
글이 결코 긴편은 아닌지라 (단행본 두권 분량정도 됩니다) 줄거리를 얘기하면 너무 스포가 심하게 되서 말하기는 뭐하네요. 작품소개를 그대로 빌려오겠습니다.
“사람답게 살게 하리라.”
“불가하네.”
“복호를 꿈꾸며 와룡을 기다렸나?”
홍건의 난이 시작되는 원나라 말기, 작은 현에 세 명의 사내가 나타난다.
난세를 헤쳐 나가는 방법이 전혀 다른 세 사내,
그들 사이에 놓인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며 숨 돌릴 틈 없이 돌아가는 천하의 톱니바퀴!
무“협”을 보고 싶으신 분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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