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전 작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써봅니다...판자지물은 작가가 만드는 세계지 않습니까? 그러면 현대사회를 작가님이 그럴듯하게 재창조 하시면 되겠네요. 말하자면 근미래사회 판타지소설? 그러면 작가님이 부족하시다하는 직장생활경험 같은건 어느정도 무시할 수 있지요. 인간관계의 복잡함이나 내밀함은 꼭 직장생활해야만 얻을 수 있는건 아니지요. 오히려 직장생활은 한쪽으로 치우친 인간관계를 배운다고 해야할까요? 딱히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 아니라면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상상력과 그럴듯한 구성요서와 편히 읽을 수 있는 필체만 있다면요...무너진 현대사회를 쓰셔도 상관없으시구요. 스포츠물을 쓰고 싶으시다면, 앗싸리 새로운 스포츠를 하나 창조해보세요. 축구를 좋아하신다니... 축구+군대+알바경험+상상력+재미+그럴듯한 요소 넣으면 되시겠네요. 개인적으로 바란다면, 무장한 이능력자축구선수들의 전투경기 이야기를 보고싶네요. 세계가 전쟁으로 몸살을 앓으니 이대로는 안 되겠다. 좁은 공간에서 대리전식의 전투로 우리 서로 이익관계를 합의보자....이러던게 관습화되다가 스포츠로서 변신했다. 정도의 느낌? 만약 쓰신다면 저에게도 쪽지 정도 주시길...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
음.... 스포츠물은 몰라도 현판의 경우에는 판타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단순 작가 상상으로 만들어낸 세계와 달리, 실제 세계를 가져와 쓰는 만큼 무수한 오류가 생기겠지만, 굳이 자기가 경험해보지 않았거나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 억지로 써내려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원래 처음은 부족한 법이고, 자기 인생에서 경험한 바에 맞게 잘 조율해서 모르는 부분은 검색으로 최저한의 지식만 알아 나가면서 써보면, 이상한 점은 그 분야에 대해 잘 아는 독자들이 지적해줄 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베스트 1,2위권에 있는 분들의 글을 읽어보면 전 그저 재밌고 감탄이 나올 뿐인데, 다른 독자들은 잘못된 점을 찾아서 비평을 해주더군요. 작가도 사람인 이상, 놓치고 지나가는 부분은 어떻게든 생기는 모양이에요.
그냥 일단 최선을 다 해서 써보고. 그 뒤는 독자분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조율해나가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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