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하고는 애저녁에 운이 없는 글이다 생각하던 글이라
계약서에 도장 찍느라 손가락에 묻은 인주자국을 보고 있노라니
무도회가 끝난 후 남은 유리구두 한짝을 보고 있는 신데렐라가 된 기분입니다.
허접한 글 여기까지 떠밀어주시고 지탱해주신 1600여명의 독자님들께 엎드려 큰 절 올립니다. 모두 다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출판하고는 애저녁에 운이 없는 글이다 생각하던 글이라
계약서에 도장 찍느라 손가락에 묻은 인주자국을 보고 있노라니
무도회가 끝난 후 남은 유리구두 한짝을 보고 있는 신데렐라가 된 기분입니다.
허접한 글 여기까지 떠밀어주시고 지탱해주신 1600여명의 독자님들께 엎드려 큰 절 올립니다. 모두 다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에... 근데 다른 분들 다 알고 계셨겠지요? 저는 처음 알았습니다... 자건님 여자 분이셨네요... 갑자기 낙신부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네00에 지식검색을 해보니까... 성함이 0미0... 암튼 여성분이셨네요... 어렴풋이 짐작은 하고 있었습니다. 여성분이 아니시면 저런 감수성은 나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그래도 자건이라는 닉네임도 그렇고 문체에서도 저는 남성적인 냄새를 많이 맡아서... 조0라에서도 여기 문피아에서도 아바타가 모두 여성형인데... 그거 보면서도 '자건님 특이하게 여성형 아바타 쓰시네..' 이런 생각을 했으니... 어떤 의미에서 좀 충격이네요... 두번째네요... 여성작가의 글에 푹 빠진 건... 지금까지는 여성작가들의 글하고 저는 좀 안 맞는다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그 작품이 아무리 명작이라도... 그런데 세월의 돌(전민희)을 만나고 그 생각이 좀 깨어졌지만, 그 이후에도 다른 여성 작가의 글은 아무래도 좀 안 맞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자건님을 철썩같이 남성 작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뭐... 그렇다구요... 근데 메르헨 완결나면 또 무슨 소설 연재해주시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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