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수작이라고 불릴만한 글들만 보다가,
정말 우연한 기회에, 말도 안되는 이고깽 킹왕짱 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 양판소라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묘사가 잘 되어있는 수준이면 뭐 그럭저럭인데..
투드만큼은 아니지만 마치 투드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드는..(...)
아,
진짜 몇 년 만에 본 제대로 된(?) 이고깽 물이군요(한숨)
묘사가 두줄을 넘는게 없네요(....)
요즘들어 글빨 안받아서 마구 좌절하고 있던터였는데 (더욱이 계속 수작만 봐서 그런지 완전 좌절에 좌절을 겪고 있었던)
최소한 나는 이고깽 킹왕짱 양판소 저런 막나가는 글은 아니구나 하고 갑자기 기분이 up!
(띠리링! 마나의 최대량이 늘었습니다. Level up!!)
플레이스테이션(?) : 얼음나무 숲 하니까 생각나는 건데 말입니다.
그 책이 이번에 양장본으로 나온다죠?
양장본이면 대여점에 안들어올테니, 중요한건 서점에만 나간다는 건데..
로크미디어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이 책만큼은 사줘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처럼만에 좋은 소설인데다가, 대여점이 아닌 서점에서 승부하는 책인데, 이 책이 쪽박이 난다면 차후 '제대로 된' 소설들은 서점에서 안먹히기 때문에, 대여점에서도 서점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기현상이 일어날지도 몰라서요.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로 보자면 기현상이라고 하긴 좀 그럴지도,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겠죠.)
킹왕짱물은 더이상 보고싶지 않아- 를 온몸으로 외치는, 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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