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 제 7황자, '바이칼 더 제이니어스'.
순진함.
정통의 금빛 머리카락.
그리고 조각 같은 외모.
또한 제국의 황자.
그러나,
순진함을 넘어선 멍청함. 아둔함.
정통을 퇴색시킬 만큼 무욕심(無慾心).
현재 가장 계승권이 낮은 제국의 7황자.
그런 그의 눈동자가
어느 순간 붉어지기 시작했다.
순진함, 멍청함, 아둔함 속에 감춰진 소악마.
무욕심에 둘러쌓여 겉을 드러내지 않은 알맹이.
검은 날개를 가진, 그리고 가면을 쓴 조커(Joker)가
바로 그였으니...
" 황제, 황제(皇帝)가 될 것이다...!"
내가 이상하고 꿈 꾸는 작은 평화를 위하여,
나는 최고의 절대권력을 잡아야 한다.
나의 이상향을 위하여ㅡ.
어떤 굴욕도, 수치도, 설사 나의 얼굴에
침을 뱉는다고 해도 웃음을 풀지 않겠다.
나의 웃음은 앱솔루트 실드(Absolute shield).
나의 순진은 블러드 네일(Blood nail).
나의 영악은 포이즌 블레이드(Poison blade).
내가 웃고 굴욕을 당할 수록
나의 손은 점점 하늘에 닿고 있으니...
너희들은 나를 짓뭉개라,
나는 이미 하늘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쥘 것이다...
가질 것이다..
얻을 테다.
손아귀에 쥐었다...!
정점의 권력을 지닌 황금의 잔을...!
유현(愉賢)의 '더 제이니어스.'
검색, 그건 바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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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오랜 만의 추천글입니다.
유현님의 더 제이니어스는 어쩌다 접하게 된 글이지만,
그 분의 필체가 제가 좋아하는 취향이랄까요.
약간 글의 끝이 날카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직 분량은 저를 만족시킬 만큼은 아니었습니다만,
이미 어느 출판사와 계약을 하셨다고 할 만큼
출판사 측에서는 검증을 끝낸 글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길지도 짧지도 않은 스타트를 끊었고
오래간 만에 느낀 재미에 저도 모르게 추천글을 써버리게 된 거 같습니다.
아직 분량은 독자분을 만족시키진 못하겠구나...하고 생각은 듭니다만,
아직 초반인 만큼 여러분의 응원에 따라 더 좋은 글이 나오지 않을까. 하고 무심코 생각이 듭니다.
ㅎㅎ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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