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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금무협
작성
07.10.25 12:11
조회
1,675

작가가 지금에서야 주제에 대해서 언급했다.

“너는 덫에 걸린 쥐를 본적은 있니?”

그의 질문에 그는 대답하지 못했다.

그까짓 쥐새끼 하나의 죽음이 뭐 대수일까해서였는데 그가 말했다.

“난 봤지. 살고 싶어서 몸부림을 치다가 결국 자신의 몸뚱이를 뜯어먹던 쥐새끼를········!

한동안 말이 없던 그가 억지로 쓴 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그들은 나처럼 죽음을 싫어했고 결국 덫에 걸린 자신의 몸뚱이를 조금씩 갉아 먹으면서 나에게 이렇게 말했지.

‘내가 이렇게 신음을 터뜨리며 내 몸을 갉아 먹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바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자유를 원했던 것이라고······!’

그리고 그가 재차 말했다.

“난 알아. 네가 흘리는 눈물의 뜻을········! 그것은 마지막 남은 자존심마저 헐값에 팔아넘길 수가 없어서였지.

그는 끝끝내 분함을 참지 못하고 입을 다물었고 모두들은 그가 원하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아니 그가 대답치 못한 것이 아니라 말을 하면 눈물이 왈칵 치솟을 것을 우려해서였다.(22홀)

그리고 작가는 의원이기 보다는 도살장에 끌려온 돼지처럼 생긴 죄수를 보고 자신에게 반문한다. (03홀 중간)

“사람을 살리는 것도 죽이는 것만큼이나 지겹다고·····!”

정파를 대표하는 의원이 얼마나 사람을 죽였느지 이글에 대한 작가의 대답이 쓴 웃음으로 (04홀)에서 곧바로 소신을 드러낸다.

“때가 됐다. 모두들 검을 들고 죽을 때까지 싸운다.”

자신들의 일상과는 상관없이 연일 이어진 전투로 뒤죽박죽된 그들의 인생과 삶, 그리고 그들의 자존심에 대해서 작가는 정의를 내렸다.

[죽음 앞에 놓인 그들은 인간의 정서에 대해서 논하기 이전에 잔인하게 칼질을 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인생의 종착역과 다름없는 그늘에 늘어서서 질긴 숨결을 내뿜고 있는 짐승들처럼 말들이 없었다].

[누구나 도살장에 끌려온 짐승들을 보면 그런 느낌이 들것이다.

착각으로 시작된 희망과 오해로 끝날 수밖에 없는 절망을······!]

그들이 표정이 꼭 그랬다. 호기심 어린 눈동자로 그를 쳐다보고 있었지만 결코 죽음을 기다리는 순교자들이 아니었다. 자유를 빼앗긴 분노만큼 그들의 눈에는 살기만큼은 넘쳐나고 있었다.(09홀)]

그리고 우리들 모두는 한번쯤 기다려 보는 아량을 가져보자.

웃음을 따라가다 보면 행복을 만날 수 있고 절망을 조금씩 쪼개서 각자 소유하다 보면 희망의 새싹이 돋는 잎사귀를 본다고 소개했던 작가는 과연 악마일 수밖에 없는 저들을 통해서 무엇을 보여주고자 했는지를········!

정연, 정원교님의 무정검랑을 읽어보시고 댓글을 달아 작가님에게 힘을 실어주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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