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느낌의 무협소설을 원한다면 카이지아님께서 자연란에 연재중인 탈혼경을 읽어보십시오.
제가 본디 엉덩이가 무거운 탓에 추천글을 잘 쓰지 않는 편인데,
탈혼경의 경우 뛰어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너무 낮은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이렇게 무거운 엉덩이를 들었습니다.
낙월소검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연재한담란에 추천글을 써봅니다.
무관에 다니면서 강호에서 대협이 되는 꿈을 꾸는 평범한 청년 성연에게 어느날, 술법으로 자신의 혼이 정착할 몸을 찾던 유마가 만나게 된다.
유마는 시간의 술법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는자로, 힘을 기른 후 탈혼경을 이용해 성연의 몸을 빼앗으려 하지만 번번히 실패를 하여 계속해서 과거로 돌아온다.
마치 사랑의 블랙홀이나 역설에서처럼 유마의 혼은 번번히 자유를 얻지 못한 채 성연이 죽자 계속해서 성연의 몸을 처음으로 빼앗았던 시점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그러한 시간의 수례바퀴가 계속되던 도중, 성연은 문득 자신이 유마의 혼에 지배당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저항하기 시작한다.
지배하느냐 지배당하느냐!
혹은, 함께 자유를 쟁취하느냐!
유마와 성연의 흥미진진한 오월동주가 지금 시작되고 있습니다.
탈혼경은 색다른 무협소설을 찾는 분이라면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작품이며, 또한 재미있는 무협소설을 좋아하는 문피아의 모든 가족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 싶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모두에게 일독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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