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ude의 마감은 원래 11월 30일이었습니다. 2권 분량 정도 맞춰서 드리기로 했었어요.
그런데 쓰다보니 2권(대충 35만자) 가지고는 제가 원래 쓰려고 했던 이야기를 다 쓸 수가 없는 겁니다.
한 며칠을 고민하다가 어제는 사장님께 전화를 드리고 사실을 말씀드렸습니다.
-아, 로맨스는 권당 한 20만자까지는 수용이 가능해요. 그러니 한 40만자 까지는 여유가 될 테니 소신대로 써보세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30일 마감을 맞추기가 좀 힘들 거 같은데요;;;;
-30일 마감? (한참 침묵) 아, 계약서상 마감일? 그걸 무려 지키실려구? (껄껄)
-...... (뭔가 대략난감)
이거 노련하시다고 해야 하는지 자포자기하신 거라고 해야 하는지 뭔가 대단히 복잡한 기분이었습니다;;;;;
뭐 아무튼 그러해서, Etude의 마감은 조금 늦춰졌습니다.
연말 혹은 내년 초 정도에 출간되지 않을까 하네요.
+) 지금은 게시판이 삭제됐지만 Etude는 문피아에서 연재됐던 글이라 한담에 적었는데요, 카테고리 및 게시판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되시면 댓글 주세요. 옮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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