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을 믿지 않았던 소년은 전란의 여파에 부모를 잃고 자신 또한 사라질 뻔 했다.
하지만 여신을 믿는 두 소녀는 그를 찾아내 구원했다.
소년은 성장하가며 그 두 소녀를 지킬 마음을 키웠고 그 두 소녀가 믿는 여신에게 경의를 바치며 검이 되었다.
하지만 미증유의 재앙에 그의 모든 것이 송두리채 파괴되고 사랑하는 이들은 눈앞에서 살해당했다. 힘을 잃어버린 여신은 그에게 힘이 되지 못했고 자신 또한 목숨을 잃게 되었다.
그렇게 끝났어야만 하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소년의 간절한 마음은 그걸 매개 삼아 시간회귀의 기적을 일으킨다. 물론 그것은 그에게 힘을 주었던 여신의 마지막 수.
절망적인 미래를 지워버리고 과거의 역행 속에 홀로 던져진 소년. 그 비틀린 역행이 올바른 흐름. 희망적인 미래로 이어 갈 수 있을 지 지켜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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