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인터넷에서 본 글에 이런 게 있더군요.
어린 학생이 쓴 것이라 여겨집니다.
[....국제시장을 본 적 있는데 야아 상상력이 대단하던데요...]
그에 저는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엉? 국제시장이라는 영화가 상상력이 들어갔다고? 그게 상상력이 아니고 지나간 과거지만 현실이었고 실제 있었던 일이다. 영화의 특성상 주요한 사건과 시점만 다루다보니 실제 현실의 10%도 표현하지 못했지만 그 정도면 어느정도 당시의 현실을 알리는 정도는 가능할 수준이었는데...]
상상력-
영화를 만드는 이야기를 꾸미는 것?
없던 얘기를 만드는 것?
둘 중 어느 게 상상력일까요?
물론 저도 그 시대를 산 사람은 아니지만 영화로는 당시의 현실을 다 그리지 못했다고 봅니다.
이렇듯,
사람은 [나만 겪은 것]이 [소중]함은 당연하지만 [다른 사람이 겪은 것]은 [그냥 상상이나 소설 혹은 이야깃거리]로 치부해버리는 데서 씁슬한 마음입니다.
25년전에 비해 평균물가가 10배 올랐음을 아시나요?
25년 전 빵 가격이 80원이상 편균 100원이었는데 2017년 현재는 700원이상이며 대부분은 1000원이 넘습니다.
즉, 지금 보는 현실만 인정하고 과거를 생각하지 못하는 편이죠.
[내가 보고 듣고 만지는 것]만이 최상인 세상입니다.
[다른 사람이 본것은 허접이고 내가 본 게 보물]이라는 얘기죠.
결국 [다름]을 그대로 받아들이려 하는 사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름]을 [틀림]으로 보고 [무시]하는 사회적 행태가 만연해 있음이 또한 [현실]입니다.
생각이 다르니 그건 틀리다?
이 말은 맞지 않다기 보다는 각자의 [개성적인 생각]이구나라고 봅니다.
[생각이 다르니 참 세상은 다양한 편이다]라고 함이라 보는 게 제 시각입니다.
그에 스타트랙의 에피소드 하나를 짧게 남깁니다.
-캡틴과 스파크가 한 행성에 도착한다.
그 행성인들은 다 가면을 썼고 구분만 하여 살고 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가면을 쓰고 죽을 때까지 그런다고 한다.
그러나 항상 누군가 혁명을 꿈꾸는 이들은 어느 사회나 있다.
두 남녀가 너무도 사랑하여 누구도 하지 않던 서로의 가면을 벗고 얼굴을 보고는 서로가 너무도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그 사실을 그들이 사는 세상에 전하지만 누구도 그것을 용인 않는다.
극단으로 치받치고 마침내 드러나는 진실.
결국 사회를 어지럽힌 그 그 두 남녀의 죄를 칭하는 장소에서 그 자리에 참석한 행성인들 모두 가면을 벗는다.
그리고 그 진실은.....-
너무 오래된 에피소드-1970년대 방영한 드라마로 기억함-라 찾기 힘들지는 모르지만 한 번 찾아보세요.
재미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반전은 당시 제게는 너무 충격이었죠.
지금 2017년을 사는 분들 중에는 더러 충격이 아닐 가능성은 또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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