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으로 첫 소설을 완결하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떤 식으로 내용을 전개해 나가야 할지, 무엇이 글을 쓰면서 필요한지 또는 필요가 없는지.
그리고 꾸준한 연재 역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무엇보다 큰 구성을 놓고 글을 써 내려가는 것은 좋았지만, 제가 원하는 방향을 이번 글에는 다 표현해내지 못했습니다. 그 점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독자분들이 있었고, 원하는 글의 내용이 다 달라 온전히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페이스를 잡지 못해 우왕좌왕한 감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따라와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번 작품을 연재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느끼며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음 작품부터는 분명 더 확실히 흥미로운 작품과 전개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고, 어떻게 글을 써 내려가야 하는지 머릿속에 각인되었기에 약간의 시간을 가지고 이번 년도가 지나기 전에 새로워진 두 번째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현재 완결된 보스몬스터는, 1부스토리로 기회가 된다면 2부를 연재할 생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도 역시 간과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핑계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고 하겠지만 보스몬스터를 연재하면서 라면만 먹어도 좋다는 각오로 글을 써 내려갔고 실제로 그러한 상황 속에 저는 배우기 위한 열정페이라고 생각하며 생활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보스몬스터의 2부 보다는, 새로운 두 번째 작품으로 여러분께 찾아뵈려고 합니다. 찾아오기 전에는 글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오겠습니다. 아니, 저의 상황 보다는 독자분들께서 집중할 수 있는, 이전보다 더욱 꾸준한 연재를 할 수 있도록 비축분을 만들겠습니다.
몸이 상하는 처지인, 인력 일을 동반한 소설연재는 분명 쉽지 않았지만, 저만의 글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런저런 말을 많이 하였습니다.
이상, 잡설은 더 이상 이어나가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약속하겠습니다. 이번 년도가 가기 전에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 동안 보스몬스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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