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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고래비
작성
08.01.14 18:49
조회
551

어제와 그렇게 다를 바 없는 오늘. 창가 너머로 내리쬐는 따스한 햇빛과 옆에서 요란하게 울리는 자명종 소리가 아침이 되었음을 알리며 당신을 깨웁니다. 당신은 손을 뻗어 요란하게 울리는 자명종을 끄고 부스스한 머리를 하고는 아직 잠에 덜깨 몽롱한 상태에서 일어나 아침을 먹기 위해 냉장고를 열었습니다.

앗!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몇 일 동안 귀찮아서 장보러 가는 것을 미루어서 인지 냉장고는 텅 비어있습니다. 당신은 살짝 인상을 찌푸리고는 헐렁한 츄리닝을 뒤집어 쓰고 먹고 살기 위해 장을 보러 집 밖을 나섰습니다. 날씨도 그리 나쁘지 않았고 어제의 모습과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당신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 군요.

그런데 저 멀리 길 맞은 편에서 누군가 걸어 오고 있습니다. 어? 처음보는 얼굴이네요? 저기 저, 길 맞은 편에서 걸어오는 사람은 과연 누구 일까요?

a) 폴리모프를 하고 차원유희를 즐기는 중인 드래곤

b) 숙부에게 왕좌를 탈취 당하고 도망치는 왕자(혹은 공주)

c) 긴 로브를 걸친 마법사

d) 여자혹은 남자 처럼 보이는 초 미소녀 혹은 미소년

e) 단발 머리에 뿔태 안경을 눌러쓴, 단정한 교복을 입은 여고생

f) 구리빛 근육을 자랑하려는지 떡 벌어진 몸에 검은 쫄티를 입은 조금 험학하게 생긴 사내

g) 형제로 보이는 소년 둘

h) 단정한 양복을 걸치고 출근하고 있는 30대 초반의 남자

자, 여기는 슈퍼 안. 당신은 워낙 귀찮은 마음에 아무렇게나 음식을 골라 카트기 안에 주어 담습니다. 계란, 우유, 주스, 파, 당근, 고기, 기타 밑바찬 들.....어느 세 당신의 카트기 안은 가득찹니다. 왠지 모르게 오늘 따라 슈퍼가 북적이는 군요. 자, 여기서 당신이 이 슈퍼에서 볼 법한 사람은?

a) 무공의 비급 환단을 찾기 위해 잠입한 무인

b) 어설프게 어른 흉내 내서 맥주 사려고 하는 고삐리

c) 백발을 흩날리며 정령을 부르는 엘프

d) 과자라도 만들 건지 밀가루와 크림들을 잔뜩 사가는 여인

e) 멸망한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식량을 닥치는 데로 주워담는 사람

f)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대학생

g) 어둠에 몸을 숨기고 있는 뱀파이어

현실에서는 드래곤도, 엘프도, 뱀파이어도, 마지막 생존자도, 무인도, 초 미소녀 혹은 미소년도(있으려나?), 숙부에게 왕권을 탈취당한 왕자나 공주도, 마법사도 없습니다.

오직 그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들만이 있을 뿐.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사람들은 위한, 평범한 사람들에 의한, 현실에서 벌어지는 평범하지 않는 이야기.

정연 - [원더러]. 지금 여기에서 확인해 보세요.

* 참고로 연참대전에 참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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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이건 나태한 악마님의 '0시 0분 0초'의 형식을 따라한 홍보글입니다. 나태한악마님! 0시 0분 0초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만약 이 홍보글이 불쾌하셨다면 리플 달아주세요. 바로 지우겠습니다.

그리고 제발 윈터러나 원더걸스랑 햇갈리지 말아주세요. 제 글은 '원더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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