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제가 쓴 글을 홍보하는 겁니다. 막상 잘 쓴글도 아닌 글을 홍보하려니 좀 민망하네요... 그래서 할까 말까 고민하다 이렇게 적습니다.
전 전민희님의 룬의 아이들 이야기를 참으로 좋아합니다.
갑자기 홍보한다더니 룬의 아이들을 좋아한다. 라는 말이 왜 나오냐고요?
글을 쓰는 작가마다 자신의 모티브가 되는 소설이 하나, 둘씩은 있을 겁니다. 누구의 글같은 글을 쓰고 싶다. 라는 식으로 말이죠.
그것이 전 전민희님의 룬의 아이들 이라는 것이죠. 요즘 사람들이 선호하는 화려한 전투신이라던지 자극적인 요소가 없이도(별로 없었죠)자신의 세계관에 어울러지는 각기 다른 인생을 사는 인물들의 이야기들.
그 사이 사이 얽혀 있는 것을 찾다보면 어느새 책이 끝나고 다음 권을 기다리게 만들던 글이었죠.
욕심인지는 몰라도. 아니 욕심일겁니다. 그런 글을 목표로 글을 쓰는 것이 말이죠.
다른 소설. 특히 '슬레이어즈'의 세계관을 모방하긴 했지만 모방은 또 하나의 창조라는 말을 빌어 저 다름대로 재구성한 세계관과 그 세계관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 그리고 그 인물들 사이에 얽히고 얽힌 이야기들을 차분히 하나, 하나씩 풀어나가고자 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워낙 구상했던 시간이 길어서(그 시간이 아까워서 쓰는 것이지만...)내용이 너무 커져서 일까요? 10화넘게 썼지만 이 모든 것이 제 글의 서장같은 격을 하고있네요. 빨리 본 스토리를 진행하고 싶지만 그 전에 이야기의 당위성을 부여해야한다. 라는 압박관념이 있어서 그것이 힘드네요.
요즘 주류를 이루는 소설들을 보면 첨부터 큰 사건이 쾅. 쾅 일어났다 그것이 끝날때쯤 되면 또 하나의 사건이 쾅... 이렇게 계속 사건이 이어서 끊임없이 이어 나던데...
저도 그렇게 쓰고는 싶지만 그렇게 썼다간 앞뒤의 이야기가 이상해지던데... 뭐 필력 부족이겠죠.
워... 이거 제 부족한 글 하나 홍보하려는 서문치고는 너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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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의 주인인공 '렌'은 1차 대 파국이라 불려지는 신.마 전쟁에서 신.족의 우의로 끝나게 되어 신족의 세상 관리 속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일반인에게는 철저히 비밀로 붙여진 신. 마족의 계보와 잡다한 지식. 그리고 금지된 마법이라고 불리는 '흑마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태생의 비밀로 신족. 마족에게 많은 위협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자신의 뭔가를 깨닫고 어쩌구 하는 것이 1차적인 스토리이긴 합니다만 그 사이에 다른 인물들과의 인연. 그 인연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더 우선적인 이야기네요.
필력이 떨어지는지 홍보글 조차 어지럽네요. 저 혼자만의 만족성글을 쓰고자 하는 것이긴 하지만 이 글을 나중에 보게되었을 때 괜찮네. 라며 저 혼자 흐믓해 할 수있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다른 분들의 지적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쓴겁니다. 제가 약간은 아집이 강하다보니 한쪽만 보는 경향이 강해서 다른 분들의 보는 시선이 어떤지라는 것을 알면 더 괜찮은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포탈같은 것이 있다고는 하던데 전 그것도 모르다 오늘 알게되었네요. 하지만 쓰는 방법은 여전히 모른다는...
혹시나 시간이 나신다면 자유-판타지에서 AsIfTheFate. 라는 카테고리를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아집으로 가득 찬 글에 융통성이라는 것을 부여할수 있게 지적부탁드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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