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의 파괴자>
이 글은 중세 후기를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판타지 소설들이 배경으로 삼는 '중세' 는 실제로는 짧은 기간이었습니다. 11세기경에 처음으로 '기사' 가 작위로써 수여되기 시작했고 13 세기 말에 최초로 일반 보병들이 기사 돌격을 저지했습니다. (브레이브하트로 유명한 스털링 전투입니다.)
그 후로 강철 판금갑옷과 화약 무기들이 등장하면서 전쟁은 전혀 새로운 양상을 띠게 됩니다.
신기의 파괴자는 대륙에서 이종족들이 사라지고 인간의 세상이 열린지 200여 년 후의 세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 시대, 대륙 최고의 마탑에서 공부하던 천재 마법사 한스는 스승과의 불화 끝에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들이 처참하게 죽음을 당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그 후, 한스는 마을에서 살아남은 몇몇 친구들과 함께 용병이 되어 무수한 싸움터를 누비며 살인자들을 추적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내, 그들이 인간 전체의 운명을 결정할, 거대한 음모에 연루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여담:
저는 저의 글에서 고전적인 판/무 소설의 패턴을 벗어나보고자 합니다. 일정 이상의 단계에 오르면 (마법의 클래스, 무공의 극성 등등) 아래 단계에 있는 사람들을 손가락 튀기듯 죽여 버릴 수 있다는 설정이나, 절정고수가 하수들 수만 명을 도륙할 수 있다는 설정은 저의 글에서 나타나지 않습니다.
재능이 없는 자가 평생에 걸쳐 익힌 것을, 소위 재능이 있는 자가 며칠만에 익힌다는 이야기도 물론 나오지 않습니다.
저는 모든 사람은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있는 반면에 누구에게나 약점이 있습니다. <신기의 파괴자> 는 각각의 장기를 가진 '일반인' 주인공들이 모여서 거대한 힘과 싸워 나가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459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