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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6 카르니보레
작성
12.03.27 12:17
조회
2,098

인간과 신이 싸우는 이야기는 많습니다.

인간이 신과 싸워 승리했다는 이야기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신이라고 할만한 존재가 있다고 했을 때, 과연 그 신과 싸워 단 한 명의 평범한 인간이 이길 수 있을까요?

이 세상에는 강한 인간들도 많습니다.

육체적으로 강한 인간도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강한 인간도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강한 인간도 있습니다.

아, 여기서 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순수한 몸싸움의 의미로 강함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야기에서 보면 정신적으로 또는 기술적으로의 강함으로 자기보다 육체적으로 강한 상대를 쓰러뜨린다, 라는 이야기도 존재합니다. 일종의 근성론이겠지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근성론만으로 자기보다 훨씬 강한 자를 이길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병마에 갉아먹히고 있는 인간이 건장한 거인을 상대로 맨몸으로 싸워 이길 수 있을까요?

판타지에서 보면 먼치킨적인 존재들도 꽤 많습니다.

현실 또는 그 세계관에서 보통 가질 수 없는 힘을 휘두르는 먼치킨.

그들을 보면 때론 통쾌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들 같은 강자들의 안하무인함 또는 소위 말하는 '강자의 여유'가 때론 아나꼽다고 느껴지지는 않으셨는지요?

주인공이라고 하는 이들은 대부분 정의로운 존재로서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대부분 나오는 것은 주인공만의 정의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아닌 경우도 물론 있지만, 일관되어 보이지 않는 같잖은 논리로 선을 논하고 의를 펼친다고 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혐오를 느껴본 적은 없으신지요?

또는 어설픈 선을 논하는 것이 아닌 일관된 악의나 욕망을 가진 이의 이야기고 고프지는 않으신지요?

너무나 약하고 가진 것이 없지만, 그렇기에 잔혹하고 일관되게 미쳐있는 소녀 슬레이.

너무나 약하고 무력한 존재였기에, 그런 소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악마 프레일.

두 아무 가치도 의미도 없었을 존재들의 있을 수 없는 기적 같은 만남.

그로 인해 생겨난 조그마한 운명의 톱니바퀴.

그로 인해 생겨나는 작은 비틀림.

그 비틀림을 즐기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아래 포탈로 오시기 바랍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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