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오기까지 십년이 넘게 걸렸다.
따스한 햇살, 가족과 같은 식솔들이 온기.
그 모든 것들을 바라며 귀환했다.
하지만 무관은 하루아침에 망한 무관이 되어 있었다.
무관의 소소한 이야기와 주인공 과거의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섞어 이야기를 꾸렸습니다.
가슴이 찐해지는 무협, 무거운 현실을 잠시나마 벗을 수 있는
무협으로 쓰려고 노력 중입니다.
아래는 내용 중 일부분입니다.
등 뒤에서 걸어와 나란히 옆에 선 이호성의 말에 계속 영령이 사라진 방향을 응시하던 곽운이 나직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밥값이나 해야지요. 뭐.”
속없는 사람처럼 웃어 보이는 곽운을 향해 이호성이 무겁게 운을 뗐다.
“넌 많이 변했구나. 늘 너에게 관주께서는 정말 기대를 많이 하셨는데.”
“사람은 변하기 마련이니까요.”
“우리가 네게 너무 많은 짐을 짊어지어 보냈던 게냐?”
“소원이 항상 이루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쓰게 웃은 곽운이 이호성의 어깨를 스쳐 지나가며 말했다.
곽운의 금의환향錦衣還鄕.
그들이 원했던 소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자 그럼 낙향무제의 곽운의 험난한 여정 함께 가보시지 않겠습니까.
ps : 포탈은 작가의 부덕한 능력 때문에 올리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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