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여기저기 중세시대의 건물들이 부서지고 깨져있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기사, 병사 상관없이 살육이 펼쳐지고 있고 창에 찔려 건물에 박혀 죽은 병사, 칼에 베여 죽은 기사, 말을 타고 있는 지휘관 등 아직도 싸움이 끝나지 않고 있다. 하늘에는 비를 대신하여 화살이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하얀 순백의 도시는 피로 인하여 붉은 도시로 변해있었다. 그리고 한 사내가 왕궁이라고 보이는 지붕이 부서진 건물 안으로 뛰어 들어가는데 그가 뛸 때 마다 의복 중 한쪽이 힘없이 흔들리는 것을 보면 누구나 그가 한쪽 팔이 없다고 생각을 가질 수 있다.
피로 붉게 물든 갑옷과 창을 들고 외팔의 기사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그가 본 것은 왕좌에 앉아있는 자의 배에 칼이 박혀있고 그의 얼굴에는 부서진 왕궁 지붕사이로 빛이 비춰지고 있다.
그의 얼굴은 지붕의 그림자로 인하여 보이지 않고 햇빛에 비춰지는 그의 입만이 그가 웃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를 바라보는 외팔의 기사의 얼굴이 일그러지고
“아서”
나는 외팔의 기사가 지르는 고함에 잠에서 깨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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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액션/현대/SF
흑색의 거성은 아서왕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 소설입니다. 과거 아서왕이 죽고 난 뒤 현재에 이르러 아서왕의 후계자를 둘러싼 이야기를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의 글을 읽어봐 주시고 저의 단점이나 오타 등에 대해서 지적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흑색의 거성 <-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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