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티노수스 이후로 번영했다.
에킬스 운용법을 최초로 익힌 티노수스 인들은, 급속도로 인류를 발전 시켰다.
농업과 거의 같은 시기에 행해진 에킬스의 존재로 인해서, 전 세계의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었다고 하겠다.
(에킬,에킬스 란: 뇌가 일정 활성화율을 넘게되면 생성되는 거대한 힘을 통해 현 우주보다 에너지가 더 ''''많이 형성되어있는 타 우주에 구멍을 내서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자신이 원하는 용도로 구현하여 사용할 수 있는 힘, 또는 그 힘의 정도.)
그들에게 있어서 에킬스는 전 세계의 모든 인류에게 알려야할 보편적인 지식이었다.
저 멀리 서쪽의 높은 산맥 너머의 에텐인들에게도, 선박건조기술과 에킬스 이용 순간이동 장치의 개발로 접촉한 힉시움과 에쿼레움에도 티노수스의 에레티누 운용 노하우는 전해졌다.
그들은 모두 각자의 나라를 건설했다.
에킬스의 주춧돌인 티노수스의 휘하에서 다같이 화합을 찾은 듯 했다.
하지만 문제는 일어났다.
BS(Before Salineck)324년부터 시작된 티노수스의 황위계승싸움과 그 틈을 탄 타민족들의 침입은 세계를 거머쥐었던 티노수스의 손아귀를 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여러 제국과 국가들은 자주적인 에킬스운용능력을 개발하였다.
그들은 티노수스의 기술을 역해석 하는것도 서슴치 않았다.
국가들은 자신들의 이익을위해 하루 쉴날없이 다투었고, 제국들이 다른 작은 왕국들을 차례차례 복속시키며 자신들의 편을 만드려는 편가르기가 진행돠었다. 또한 서로 신념, 이념이 다른 두 세력인 종교와 에킬레벤(에킬스를 최초로 과학적인 방법을 이용해서 증명한 집단. 현재, 에텐제국 최대의 연구단체이기도 하다.)의 다툼으로 세상은 더욱 혼돈에 휩싸였다.
이헌 혼란기에는 영웅이 태어난다고 했던가.
에텐제국의 황가에는 4번째 황자가 태어났다.
그의 이름은 살리네크.
그는 여러 형제들을 제치고 황위를 계승해서 처음으로 종교측과 에킬레벤측을 통솔한 최초의 왕이 되었다.
그는 종교와 에킬레벤측의 대립을 잘 이용했다.
"선의의 경쟁"을 통한 국가의 성장을 도모한 것이다.
에킬레벤측은 연구로, 종교측은 민중들의 신앙으로 서로를 무너트리려 했다.
살리네크는 그 사이에 서서 웃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야심찬 계획을 갖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티노수스 점령을 통한 영토 확장이었다. 에킬레벤측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신의 권위를 기만하는 정도의 실험계획을 살리네크에게 발표한다. 인간의 핵산을 재 배열하고 다른 동물들의 핵산과 적절히 혼용배치하여서 초인간을 "창조" 하려 한것. 계획명 엠베큰누스의 시작이었다.
뛰어난 에킬스 운용능력을 알아본, 에킬레벤측의 인사들에 의해서 반 강제적으로 에킬레벤의 고급 연구원자리에 오르게 된 레네벳.
그리고 만나게되는 창조체 "리온다프".
레네벳과 리온다프들의 이야기는 이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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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저번에 있었던 사고를 기억 하는가? 티노실교 녀석들이 다음에는 리온다프들을 처리하러 올 수도 있지 않은가?"
그런 세이네크의 말에도 레네벳은 완강했다.
"그런것은 경비가 허술해서 생긴 일이니 보강해주십사 제가 공문을 올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 하지만 여러가지 조건상의 이유로 그 제안건은 부결괴었네."
"린과 켄은 넘기기 싫습니다."
"린...과 켄이라..."
세이네크는 모르겟다는 듯 눈을 굴리더니 무언가 알아낸 듯 싶었다.
"아, 자네 벌써 리온다프들의 별칭을 부르게 되었나? 전임 소장보다 한참 빠르구만 허허."
"지금 제가 하고 있는 말의 주제에서 크게 벗어난 언변 같습니다. 수장님."
레네벳은 세이네크에게 말했다.
세이네크는 웃고있던 얼굴을 빠른 속도로 굳혔다.
그의 눈에서는 이내 짜증이 느껴질 정도였다..
"레네벳 소장.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 것은 좋아. 그것이 우리 에킬레벤의 기본정신이지."
세이네크는 눈매를 매섭게 하며 레네벳 쪽으로 한 발짝 다가왔다.
"하지만 말이네... 때와 장소는 가려야 한다는 것쯤은 어린아이라도 다 아는 사실이지. 자네가 똥오줌도 못 가리는 어린아이는 아니지 않은가?“
세이네크는 자신의 눈을 레네벳과 맞추었다.
그리고는 검지손가락으로 레네벳의 어깨를 쿡 찔렀다.
"그리고 자네의 어깨에는 에븐가문의 흥망이 걸려있다는것을 자각하고 있어야 할 것이네."
그들은 한참 서로를 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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