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는 용아님.
에... 작품 소개라 해도, 일단 여러분이 좋아하실 요소는 그다지 없습니다.
요즘 트랜드라 할 수 있는 환생, 회귀, 하렘, 먼치킨, 깽판, 복수 등의 판소 클리쎄는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남주는 복수보다는 용서를 택하며 적수가 없는 먼치킨이지만 능력을 봉인하고 힘보다는 말로 해결하려 하고, 한 침대 쓰는 여주가 몇 엮여 있지만 귀여운 면은 거의 없이 하나같이 만만치 않으며, 깽판이라면 깽판이지만 주변 피해는 그다지 없고 남주는 다수의 인생을 경험했지만 그 경험은 세상을 바꾸는 것이지 개인 영달을 위해 쓰지는 않습니다. 한 마디로 통쾌한 면은 거의 없습니다. 사실 기존 판소 클리쎄에 대한 반발적 요소만 넘쳐납니다. 쓴 동기도 그에 가깝고요.(건방져...!)
여기에 첫 시작 무대가 여러분들 안 좋아하실 일본에, 1부의 주된 관찰자는 여주에, 그렇게 빠른 전개도 아니며 프롤로그에서 결말도 어느 정도 나와 있습니다. 양은 또 새로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토나올 정도로 쌓여 있고, 1부에서는 만남->해묵은 감정싸움->압도적인 전력이 있지만 엄청 온건한 전쟁에, 2부에서는 뜬금없이 춘추전국시대와 고대외계문명으로 타임슬립하여 과거의 이런저런 쌓인 일을 논하고, 3부나 되어야 지구 근미래 영지물 및 사회비판물로 들어오죠. 구성이 매우 복잡합니다.
사건은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지만, 이미 밝혀놓은 사건의 흐름보다 사실관계의 인과성에 치중한만큼 느린 전개와 긴 호흡이 약점이라 꽤나 매니악한 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긴 글을 정독하신 분들께는 평가가 괜찮다 자평하며 홍보를 마감하겠습니다. (사실 보름간 정체 상태라서 안할 수가 ㅡㅜ)
추천글 모음 링크
(이만한 약점이 있음에도 몇 번 받음은 장점이 있다는 것일지도? )
: http://blog.munpia.com/kaipyt/novel/18042/page/1/neSrl/293517
즐감 & 따끔한 피드백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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