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해외지사로 발령을 받아서 나가게 생겼습니다...
고딩때나 대학때나... 공부하다 쉴때, 혼자놀때, 그리고 늦은밤.... 언제나 무협을 읽곤 했었는데... 먹고살기 바쁘다 보니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물론 문피아에 들려서 항상 좋은 글들은 잘 읽고 있었지요.. ㅋ.ㅋ
(결혼할 사람과 통화할때, 잠이 안온다 하면...선우님의 흑룡 줄거리를 재미나게 이야기 해 주곤 했답니다.. 그러면서 은근히 무협소설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ㅋㅋ)
이사를 간 후 주위에 책방이 없어서... 책을 보는데... 더 주저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이틀전... 미국으로 나가기전... 못다 읽은 책들을 다~ 읽으리라는 결심을 하고, 차로 15분을 달려... 책방 하나를 찾아 냈습니다. 그것도 지금까지 다닌 책방중에 젤 큰곳으로... 후후후...
제일 먼저 읽고 싶었던 책은 장영훈 님의 마도쟁패....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분입니다. 앎과 쾌락과 깨달음의 즐거움이라는 독서의 3대 즐거움을 모두 가져다 주신 분입니다.
처음 신춘문예 금상 당선작 보표무적을 보면서 창왕과 주인공과의 대치속에 심검의 표현이 제 머리를 띵~ 하고 울린후에 그분글에 빠져버렸지요... 물론 다들 아시다시피... 내용이야~ ^^
(혹 이때.. 대상이 어떤 작품인지 알고 계신분~ ^^::)
그런데.. 마도쟁패는 아직 1,2권이더군요... 아~ ㅜㅜ
두리번 거리다가... 일도양단을 발견했습니다. 끝까지 읽지 못했는데 완결이 되었더군요... 다시 천천히 읽고 싶어서 7권까지 주르륵 잡아버렸습니다. 그러다 백준님의 청성무사도 눈에 확 띠더군요... 송백이후에 반해버려서.. 두말할것 없이 8권까지 다 뽑아버렸습니다.
어제 오늘, 눈이 퀭한상태로 돌아다니지만... 마음은 너무 즐겁습니다. 이제 다 읽으면, 학사검전도 봐야하고, 천잠비룡포도 봐야하고 빙마전설, 효우, 추룡기, 쾌도난마(출간했나요?;;)
전부 열거 할 수는 없지만 볼것이 무지하게 많네요. ㅎㅎ 참.. 소림사는 아직도 완결이 안된것 같던데;;; 아무튼 다 읽고 갈랍니다~
그리고 몇년 후 돌아왔을때... 저의 선작목록들이 전부다~ 완결되어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지금도 창작의 고통속에서 작업하시는 작가님들 모두 건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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