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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83 홍성은
작성
09.02.22 08:00
조회
638

실은 졸업하고 났더니 집안에서 취업하라고 난리가 났어요. 에잇, 글 쓰는 것 밖에 잘 하는 것도 없는데 어떻게 취업을 하라는 거야. 게다가 시즌이 시즌인지라 일자리도 적구만. 그래도 먹고 살려면 고정수입이 있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 뇌리에 스치며 스트레스 극대화 옵션이 달리네요.

요즘 아주 그냥 각종 감정이 휘몰아치고 있는지라 이걸 전부 글에 쏟아부으니 그럭저럭 속도가 나와주네요. 세상에 글을 써서 스트레스를 풀다니...; 아아, 제목은 '친구'의 가사에서 따온 것입니다. 조용필 씨의 노래죠. 요즘은 인간이 아니라 글이 친구인 것 같아요. 온갖 감정을 같이 해주니까.

다들 힘들어하느라 제 하소연을 받아줄 사람도 없어요. 20년지기 중 하나는 작년에 경기 좀 좋을 때 퇴사했는데 아직도 재취직을 못했고 또 하나는 취업이 안 되서 대학원을 들어갔다는데 연락이 없어요. 이런 친구들한테 갓 대학 졸업한 제가 "야, 취직 어떻게 하냐." 이런 소릴 어떻게 하겠어요.

취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분들, 그 마음 십분지팔분 정도만 이해합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데 제가 어찌 십분을 다 알겠습니까. 제가 할 말은 아닐지도 모르지만서도 그래도 힘내세요. 어떻게든 되겠죠.


Comment ' 6

  • 작성자
    Lv.45 베이글쵝오
    작성일
    09.02.22 08:28
    No. 1

    취업...네이버에 20~30대를88만원 세대라 부른다고나왓네요..
    전 대학안가고 취업한다고 깝치다가 결국다시 대학가는..05학번인데 09사이에껴서 1학년1학기부터 들어야하는..ㅠㅠ
    제발힘들어도 좋으니 취업만좀 잘되길...모두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키온
    작성일
    09.02.22 09:36
    No. 2

    글 쓰는 것 밖에 잘 하는 것도 없는데 ←←

    은근슬쩍 자화자찬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홍성은
    작성일
    09.02.22 09:39
    No. 3

    전 99학번인데 06학번이랑 같이 졸업했어요. 뭐 그런 게 문제겠습니까. 그냥 다니면 됩니다. 와하하하.

    자화자찬이라기보단 제가 가진 다른 능력에 비해서지요. 그렇게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복장 터지는 대사입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황금(黃金)
    작성일
    09.02.22 20:16
    No. 4

    글쓰는 것밖에 잘하는 것이 없다라..흐흐 자신감이 대단하시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3 홍성은
    작성일
    09.02.22 20:23
    No. 5

    사실은 자신감이 대단할 것도 없습니다. 윗 분 덧글에 대한 답글로 대신하지요. 그건 그렇지만 어느 정도 자부심 없이는 글밥 먹고 살기 힘든 것도 사실이네요. 자기가 글을 못 쓴다고 생각해버리면 정말로 못 쓰게 됩니다. 글이란 게 신기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황금(黃金)
    작성일
    09.02.22 21:47
    No. 6

    앗! 위의 댓글을 못봤었어요. 그보다 좋은 마음가짐이신거 같습니다. 본받을 자세이군요 음!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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