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맹에 영어도 모르던 시절에 하드디스크에 저장했다가 깔끔하게 날려먹은 경험이라든지, 디스켓에 저장했다가 디스켓이 안읽힌 경험이라든지 해서 90년대 초반의 글들이 남아있는 게 하나도 없어서 슬픈 란필입니다.
최근에 무한리붓해주신 컴때문에 두번인가 포맷을 했다죠. 컴작업을 하다보면 여러가지로 편한만큼 불안한 게 사실입니다.
모님께서는 컴에 불이 붙었다는 말씀에 기겁을...;;
어느분께서는 "중요한건 프린트해둬야죠"라고 불가능한 말씀을 하시기도하고...
(그..그 분량을 프린트하면 카트리지랑 종이가...ㄷㄷㄷ)
본체는 날려먹기 십상이고 (안당해보신 분 없을듯)
이동식 저장장치도 믿을 게 못되고 (이것도 크리당하면 ㄷㄷㄷ)
백업을 어떤 식으로 해두십니까?
좀 더 안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혹시라도 백업을 안해두시는 분 계시다면... 지금 당장 백업하세요!! 제발!! 플리즈!! 이거 한번 당하면 1,2주는 벽만 멍하니 바라보는 폐인이 될 수 있으며, 분을 못참고 주위에 눈에 띄는대로 두들겨 부수는 폭력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안겪어보셨으면 이 심정 모릅니다...)
....그래서 과연 안전한 백업방법은 무엇일까요? ㅡ.ㅡ;;
p.s. 아래아한글따위 안전하지 않고 편하지도 않습니다. 병맛나는 맞춤법교정과, 고유명사마다 알흠다운 빨간줄에, 띄어쓸때마다 알파벳으로 바뀐다든지 해서 저는 메모장씁니다. 중간중간 세이브신공을 하긴 하지만 필받아서 연속으로 두들기고 있는데 리붓뜨면...OTL
(글이란거 띄엄띄엄 쓸때는 모르지만 한번 필받아서 두들기기 시작하면 30분이라고 해도 분량 장난아닙니다. 만약 3시간짜리 날렸다고 하면 모르는 분들은 '겨우?'라고 하시지만 작가들 입장에서는... 남이 그랬대도 피눈물이... 크흑 T^T)
그래서 대체 안전한 백업방법은 뭘까요? ㅠ_ㅠ;;;;
(저는 10여년간의 경험끝에 노트필기, C드라이브, D드라이브, USB, MP3P를 이용하지만 그래도 종종 날리곤 함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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