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게임 소설을 볼 때 저 또한 그런 생각들을 했었죠.
분명히 2050년, 2080년 뭐 이런식으로 한참의 미래가 된다면 1990년에 상상도 못했던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각종 커피체인점 등 분명히 지금과는 엄청난 기술적 문화적인 괴리가 있을테지요.
분명히 게임 소설들은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취약한 편입니다. 종종 있는 게임 소설들에는 대중 교통 부분이나 컴퓨터 기기들의 발전 같은 부분들은 어느정도 설정이 되어있는 편이지만 총체적으로 그린 작품은 정말 매우 드물죠.
하지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게임 소설에서 우리가 요구하는 것이 어떠한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분명히 스케일이 크고 정교한 미래 묘사는 게임 소설에서 높은 작품성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게임 소설을 포함한 장르 소설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은 얼만큼 우리가 가진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가 하는가, 이 점이 제일 중요하죠. 게임 소설에선 '게임'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들이 제일 핵심일테구요.
장르 문학의 단점이자 장점 중 하나는 가독성입니다. 쉽고 편하게, 때로는 아무 생각없이 킬링 타임으로 읽을 수 있다는 점이죠. 여기에선 가장 필수적인 요소만 충족시켜 준다면 그 다음 요소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으로 작용합니다.
뭐... 이건 비단 게임 소설 뿐만이 아니라 다른 무협, 판타지 소설들 또한 마찬가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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