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분량을 얼마나 의식하나요?

가끔 올라오는 글을 보면 ‘저는 30분만에 만자를 씁니다 허허’이런 글들이 올라오는데... 제 생각에는 분량보다는 재미가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러면서도 제가 굉장한 속도로 쓰는 게 흠이지만...

아무튼 여러분들은 분량을 얼마나 의식하나요. 많이 쓰면 흐뭇하고 그러나요?

저는 흐뭇하긴 하던데 말이죠. {보는 사람은 없지만... OTL}

[Bibleray]

많이써도 다 지울거라 흐뭇하진 않습니다...ㅠㅠㅠ

[거믄밤]

엇 그렇군요 ㅎㄷㄷㄷ

[대마왕k]

저는 항상 너무 많아져서 곤란합니다 ㅡㅜ. 쓰고 싶은 건 많은데 지면은 부족하고, 양이 많다 = 압축도가 지나치게 떨어진다 라는 선입견을 줄 까봐...

[거믄밤]

양이많다=압축도가 떨어진다.... 왠지 찔리는 느낌이 들긴하네요...

[포대기]

저는 매번 연재마다 흐름껏 씁니다. 그러다 보니 하루 연재 편이 5~6천자도 됐다가 만자를 훨씬 넘겨버리는 일 또한 비일비재 하네요.

[거믄밤]

흐음 그렇군요... 저는 충분히 비축해두고 적당히 짤라서 올리는 편이라...

[미국판타지]

저는 너무 부족해서 슬픕니다 흑

[거믄밤]

괜찮아요 쓰다보면 너무 많이지니까?!

[구선달]

조 모 사이트에서 2003년부터 2010년까지인가 책 13권 분량 정도 연재해본 적 있는데 별로 특별한 소감은 안 생깁니다. 그냥 글이다 이 정도 생각만 들어요. 그게 범작도 아님 졸문 중 졸문이면 내가 뭔 짓을 한 건가 싶기도 하고.

[[탈퇴계정]]

전 일주일에 많아봤자 2만자인데.... 큿...

[강여름]

글쓰기에 조예는 없지만 위대한 작가들의 말을 들어보면

어디까지나 스타일 문제인 거 같습니다

퇴고 한 번 없이 죽 써나가는 타입이 있고

하루에 한 문장 쓰기 어려운 작가도 있죠

[Double]

내용 충분하면서 양도 많으면 좋죠. 헌데 내용없이 분량만 많으면 뭐하러 쓴건가 싶기도 하고 ...

[도선선자]

분량 따지지 않음. 조금 올려도 완성도가 중요.

[[탈퇴계정]]

전 일단 분량 안 신경쓰고 쭉 쓰다보면 길더군요. 원래 편당 1만 정도였는데 그나마 고치는 과정에서 시간에 대충 넘긴 부분 묘사 더 쓰니 길어집니다.. ?!
근데 중요한건 양이 아니고 재미.

[바다망자]

일단 한번에 확 쓰고 난 뒤 자르고 붙이고를 반복합니다. :)

[호강해]

많이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가령 하루에 10만자 쓰고 며칠 아무 것도 못 쓰는 것보다, 하루에 1-2만자씩 혹은 몇 천자씩이라도 꾸준히 쓰는 게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더 좋지 않을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수면선인]

분량을 어느 정도는 의식하고 있습니다. 기본으로 맞추어서 쓰던 평균 분량이라는 것이 있어서요. 그래서 조판의 페이지 수를 보고 대강 분량을 가늠한 다음, 이 정도면 되겠다고 생각하면 거기서 끊습니당. 양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흐뭇해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편하게 쓰이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분량과 상관없이요.

[키루미]

독자입장에서는 문피아 게시판 2~3페이지가 좋더라구여

몇편 없으면 너무 짧아서 고통받고 아주많으면 보다가 지쳐서 고통받고...

[산경.]

하루에 천자 쓰기도 버겁다는 ㅠㅠ

[여루별]

삼천자 쓰는것도 미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