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언제나 선택은 자신의 몫

작성자
Lv.42 myco
작성
15.06.19 20:49
조회
636

원래는 밑에 반복되는 뻔한 전개, 똑같은 글에 댓글로

다려고 했는데 이놈의 문피아가 이제는 댓글 오류도

나네요.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김에 글로 남겨봅니다.


제가보기엔  현실이나 작가나 똑같은 문제에요.


현실에서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걸 업으로 삼고
먹고 살만큼 잘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단 먹고 살아야되니까 차선택을 택하시는분들도 많죠.
특히 지금같이 미친 취업난이라면 더욱요.


이걸 고대로 작가에 대입해보면
내가 좋아하고 쓰고 싶은 글을 써서 인기도 얻고
돈도 된다면 좋겠지만 특히 전업작가라면
일단 생활은 해야겠으니 차선책으로 대세인 소재나
케릭터로 팔릴만한글만 쓰게 되죠.


결론적으로


현실에서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잡아 장인수준
까지 가게 되면 tv에 흔히 나오는 '이 일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이 일로 충분히 먹고 사는 성공된 삶이다'라고
어필하는 부러움을 사는 그런 사람이 되는거고


작가로서 자기가 쓰고 싶고 좋아하는 소재로 인기얻고
돈도 충분히 벌어서 자신있게 '저 이런이런 글 쓰는 작가'

라고 했을때 팬들에게는 '와 그 책 작가세요?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라는 소리 듣고 다른 작가들에겐

롤 모델이 되는 그런 작가가 되는거죠.


결국


현실에서 그 흔한 학원 한번 못 다니고 여러가지 환경적

문제가 있어도 독학으로 잘만 공부하는 사람이 극소수나마

있는것처럼 난 무조건 내가 좋아하는 글로 성공하겠다는

사람은 지금당장이 힘들고 나중에 실패해서 후회할지라도

뚝심있게 하나만 보고 가는거고 먹여 살려야 할 가족 있고

자기 생활이 위협받는 현실적 상황이 너무 고달퍼서 비록

뭐 썻다해도 사람들이 모르거나 '아 그 뻔한 소설 쓰는 그 사람?',
'공장장' 같은 비아냥 들어도 감수하고 가는 거죠.
 

언제나 선택은 자신의 몫입니다.


마지막으로 독자의 시선에서 작가님들에게 한 말씀 드리자면

전업작가님들이나 유료소설을 통한 수입으로 생활을 유지케

해주는건 분명 독자라는 소비층이고 그들의 니즈에 답하는것이

잘못 되었다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작가님들은

장르문학이라고 불리는곳의 얼굴이고 대표입니다.

나중에 가서 독자들이 결국 대세에 질리거나 비슷한 내용,

비슷한 케릭터, 비슷한 사건에 불만을 가지고 등을 돌리고

새로 유입되는 독자들이나 기존 독자들이 장르문학 수준에

대해 비난하더라도 최소한 난 소비자의 니즈에 충실했을뿐

잘못은 없어! 라고는 하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사탕을 좋아하고 안주면 운다고 해서 자신이

편하기 위해 아이에게 울때마다 사탕을 주는건 미봉책이지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걸 머리 한구석에라도 기억해주시고

글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omment ' 1

  • 작성자
    Lv.89 천공폭
    작성일
    15.06.20 04:10
    No. 1

    작가님들이라고 그러고 싶을까요 어차피 세상은 물 흐르듯이 흘러가는 것 대세가 바뀌면 또 거기에 맞춰서 변화해야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것이 지금 이 시대가 살아가는 방식이니까요 해답은 여기 연담에서 많은 분들이 글 수준이 떨어졌다 해도 결국 조회수와 구매수 그리고 선작수가 모든걸 말해주죠 그게 해답입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81826 한담 이번 표절사건을 보며... +7 Lv.82 크림발츠 15.06.20 872 2
81825 한담 그런데 공모전 말이죠 +2 Personacon 가디록™ 15.06.20 869 0
81824 한담 으음, 미리보기도 독자층이 떨어져 나가는군요. +15 Lv.33 네추 15.06.19 895 0
81823 한담 요즘 많은 소설들이 레이드나 게임 판타지라서 불... +11 Lv.11 Qwerty12.. 15.06.19 939 0
» 한담 언제나 선택은 자신의 몫 +1 Lv.42 myco 15.06.19 637 8
81821 한담 또 투베 멈췄네요. +1 Lv.17 夢ster 15.06.19 610 3
81820 한담 반복되는 뻔한 전개, 똑같은 장르 +23 Lv.25 Scintill.. 15.06.19 1,033 10
81819 한담 간만에 뵙습니다. +2 Personacon [탈퇴계정] 15.06.19 813 0
81818 한담 유료작 +8 Lv.15 언브로큰 15.06.19 1,094 0
81817 한담 자고 일어났는데 덧글이 4개나 달려있어서 깜놀... +2 Lv.15 Clouidy 15.06.19 804 0
81816 한담 글 쓸때 자꾸 식별코드가 없다면서 삭제가 되는데... +1 Lv.35 슈타인호프 15.06.19 728 0
81815 한담 등장인물 설정에 관해 궁금한게 있습니다. +7 Lv.11 Qwerty12.. 15.06.19 660 0
81814 한담 괜히 기분 좋을 때. +1 Lv.17 夢ster 15.06.18 562 0
81813 한담 강 철 신 검 (헤르메스) +4 Lv.84 형이보거든 15.06.18 772 1
81812 한담 저 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10 Lv.34 고룡생 15.06.18 929 0
81811 한담 보기중 알맞은 답을 고르시요. +11 Lv.44 청군 15.06.18 701 0
81810 한담 내 눈이 너무 높아진건가 아니면 수준이 낮아진건가.. +15 Lv.74 oIdboy 15.06.18 814 0
81809 한담 판타지 장르의 모호성 +5 Lv.7 빗바라기 15.06.18 711 0
81808 한담 처음으로 후원금을 받았습니다. +10 Lv.16 밤길 15.06.18 882 6
81807 한담 오늘도 홍보 하실 분을 위한 계단용... Lv.17 夢ster 15.06.18 505 1
81806 한담 싸이트가 이정도면 +11 Lv.54 제이라노 15.06.18 1,106 8
81805 한담 진짜 ㅎㄷㄷ하다 +8 Lv.89 천공폭 15.06.18 776 1
81804 한담 이거 특정 아이피 반복 접속이면 +4 Lv.92 타락한 15.06.18 917 1
81803 한담 일요일에 고객들이 적은지 독자들은 모릅니다 +3 Lv.1 [탈퇴계정] 15.06.18 693 1
81802 한담 점점 실망이... +8 Lv.51 별의세상에 15.06.17 663 0
81801 한담 서버 문제를 4일이나 더 기다려라구요? +5 Lv.42 myco 15.06.17 910 4
81800 한담 음모론 +1 Lv.68 야옹구이 15.06.17 522 0
81799 한담 홍보를 위한 계단글..이지만 서버 상태의 불만글 +2 Lv.28 프레이오스 15.06.17 469 1
81798 한담 오늘은 날이 아닌가 봅니다.. Lv.75 뚠뚠한고냥 15.06.17 485 0
81797 한담 혹시 이번 서버 업그레이드는 게임을 위해?? +11 Lv.73 TodayPre.. 15.06.17 655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