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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는 그리 자세히 설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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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가 감히 말씀드립니다만, 외모와 성격, 입버릇 등의 외면적 부분에 이어 가치관과 그로 인한 행위의 목적의 내면적 부분까지는 개별로 설정이 되어야, 인물을 지면에 계속 등장시킬때 뜬금포의 확률을 떨어뜨리는 그런 일관성이 있겠지요.
그러니 설정노트를 짜고 틈틈히 보면서, 그리고 과거 연재분을 계속 피드백하고 있습니다만 이게 참 굉장히 번거로운 작업... 쓰는 시간보다 읽는 시간이 더 많아서, 마치 출발점에 페인트통을 놓고 물감 떨어지면 원점으로 찍으러 다시금 돌아가는, 많이 오면 올수록 돌아가는 거리도 늘어나는 그런 바보짓을 하는 느낌이랄까...
외모는 아주 특징적인 부분(눈동자의 색이라던가 그로 인해 얻어지는 느낌) 하나 둘 정도, 그 외에는 생기고 안 생기고 늙고 젊고 성별 정도... 그 정도면 개인적으로는 충분하리라 생각하지만 정답은 없을 거라 봅니다.
개성은 음... 사실 그 인물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일관적이고 또한 뚜렷하다면 그게 개성이 아닐까요. 앞뒤 가리지 않는 열혈도 개성이고 우유부단도 개성이지만, 이랬다 저랬다 하면 개성으로 취급하긴 좀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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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선 이랬다가 다음편에선 저랬다가 왔다갔다 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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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원하는 인물을 만드세요. 그러나 그것은 취향이어서는 안됩니다. 소설의 소설을 위한 소설에 의한 종주로서의 책임으로 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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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서 등장인물의 외모가 중요하면 묘사를 하시고 그렇지 않으면 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플롯을 먼저 짜시고, 거기에 맞는 등장인물을 설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장면마다의 설정이 들어가겠죠. 그럼 그 설정에 그 등장인물이면 어떤 말을 하고 어떻게 행동하는가 하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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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을 짭니다.
거기에 캐릭터를 넣습니다.
캐릭터는 그 세계관의 가치관을 가집니다.
외모적인 것은 아무리 잘 묘사한다해도 사람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외국소설을 보면 배우 이름을 따서 설명을 하기도 하지만 모르면 그 인물을 판단하는 기준은 말과 행동, 몸매,얼굴 입니다.
이중에서 중요한건 말과 행동! 글은 만화나 드라마처럼 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승전 세계관, 기승전 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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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ㅋㅋ 조언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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