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인중에 비디오책방을 닫는 분이 계셔서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고 만화를 제외한 그곳에 있던 장르소설 대부분을 양도받았습니다.
제가 중학교 때부터 장르소설을 접했었는데
양도받은 소설 중에는 중고등학교 때에 재밌게 읽었던 소설들도 있고 읽어보고 싶긴 했지만 표지나 제목이 맘에 안들어 읽지 않았던 소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컴퓨터랑 콘솔을 멀리하고 소설들을 읽었습니다.
근데 읽으면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중고딩 때엔 막 끅끅거리면서 재밌게 읽었던 소설들이 지금와서 읽어보니 그렇게 개연성 없고 억지설정에 유치찬란할 수가 없는겁니다.
심지어 어떤 소설은 오타 투성이고 모 게임 판타지의 경우엔 전권이 11권인데 전체 내용의 2/3가 아이템 설명이거나 스텟 설명. 설명충 소설이더군요
왜 그때는 재밌던 것들이 하나도 재미가 없는지. 나이가 먹어서 그런걸까요. 아, 정말 싫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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